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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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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국민연금 기금운용역 28명 채용…전략·리스크관리·운용지원 부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략·리스크관리·운용지원 부문 전문가 28명을 채용한다. 국민연금은 2024년 제2차 기금운용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운용전략, 증권·대체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직급별로 책임운용역(8명), 전임운용역(20명) 등 2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인력은 오는 6월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전체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이 적용된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15일 동안 국민연금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채용 직무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올해 기금운용직 채용은 운용 분야별로 나누어 이뤄진다. 앞서 실시한 2024년 1차 채용에서는 해외주식·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 5개 분야를 공개 모집했다. hr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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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기재부, 원화 외평채 올해 하반기 발행할 듯…시스템 구축 박차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원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원화 외평채 발행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국회에서 올해 18조원 규모의 원화 외평채 발행 한도를 승인받은 바 있다. 외평기금에서 원화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2년 만에 원화 외평채 발행을 부활시킨 것이다. 기재부는 현재 한국은행과 시스템 구축을 협의하고 있고, 자체적으로는 디지털 국가 예산·회계 시스템인 디브레인에 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기재부 자체적으로는 국채과와 외화자금과가 외평채 발행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시 규정도 준비해야 하고 원활하게 발행하기 위한 인센티브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발행이 가능하다면, 정기적으로 발행을 해야 하는지 등 시장형성을 위해 어떤 작업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 만기 1~2년물을 중심으로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기재부는 그간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높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외평기금을 운용했는데, 자체적으로 만기가 짧은 외평채 발행을 통해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재부가 만기가 긴 공자기금에서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발행한다면 약 18조원 규모 기준으로 연간 1천100억~1천2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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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이복현 "홍콩 ELS 재가입 적정 권유 없었으면 금소법 위배"

"2월 마지막 주까지 책임분담 기준안 만들 것" "금융사가 먼저 자발적으로 자율배상 하면 좋겠다는 생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자들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재가입할 당시 적합성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금융소비자법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5일 올해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롤 오버 형태로 가입을 권유받았다면 그 시점에서의 적합성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데 판매사에서 '믿고 넘어가세요' 했다면 금소법 원칙 위배 이슈가 있을 수 있다"며 "재가입이라고 당연히 투자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가입한 ELS가 문제가 되는 데 롤 오버에 앞서 2016년에도 홍콩 H지수 폭락이 있던 만큼 최초 가입 시 리스크 고지가 잘 됐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완전 판매 사례와 관련해 그는 "금융사에서 손실 관련된 것을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잘못된 지표를 제시했기 때문에 확실히 잘못한 게 있다"며 "유형별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추가 검사를 실시해 발굴하는 과정을 이달 마지막 주까지 정리하면 그에 대한 책임분담 기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원장은 ELS 사태에 대한 금융사 제재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는 금소법 정비가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증권사 제재 기준을 확정했으나, 이번 ELS 사태는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계약 취소 및 임직원 제재는 명확한 사실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지금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제재는 상당히 뒤에 정리할 문제"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원장은 ELS 손실에 대해 판매사들이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금융사도 이해하고 있다고 하니 제가 받는 느낌은 규모나 정도는 시각차가 있을 수 있으나, 금융사가 먼저 수긍하고 조금이라도 자발적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조금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자율배상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이런 건은 금감원이 강하게 밀어붙일 건 아니라고 본다"며 "자율배상이 어렵다는 회사에 불이익을 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말 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5 ryousanta  hjlee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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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밸류업 기대에도 연기금 올해 국내주식 7천억 팔아치워…해외 늘려

지수 발목 주역…다시 돌아올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등 연기금이 올해 들어 국내주식을 약 7천억원 내다 팔며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발목을 붙잡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승패는 연기금 수급에 달렸다는 말이 나오지만, 국내주식 비중을 줄여나가는 흐름을 되돌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주식 3배 늘리는 동안 국내주식 제자리 12일 연합인포맥스 매매종합(화면번호 3300)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7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총 6천7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천61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1천119억원 내다 팔았다. 올해 들어 연기금은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며 코스피에서만 누적 1조원 넘게 팔다가, 그나마 지난달 22일부터 순매수로 전환한 날이 더 많아지면서 누적 순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9영업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해당 기간에만 총 2천319억원을 내다 팔았다. 국민연금은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해 국내자산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목표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비중을 전년 목표보다 각각 0.4%포인트(p)와 2.5%p 줄인 15.9%와 32%로 세웠다. 대신 해외자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해외주식 투자규모는 303조원으로, 국내주식 투자규모인 141조원보다 2배가량 많다.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규모는 각각 109조원과 113조원으로 비슷했다. ◇기금수익률 높이려면 '해외주식'…'밸류업' 효과 관망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국내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마냥 비판할 순 없다고 설명한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은 지난해 역대 수익률을 보였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비결은 '해외주식'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국민연금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해외주식 수익률은 17.76%로, 자산군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16.50%였다. 2018년 이후부터는 쭉 국내주식 수익률이 해외주식 수익률을 이기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다른 해외 연기금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해외 연기금이 안 가져가도 되는 '국내주식'을 100조 이상 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주식이 부진한 이유로 '지배구조(거버넌스)'가 주로 꼽히면서 정부에서는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했다. 그 영향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PBR 쪽으로 수급이 몰린다. 2,4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도 드디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연기금도 기술주를 순매도하고 저PBR주를 순매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달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전기, SK하이닉스 순이었다. 연기금 순매수 순위는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차, 에코프로머티, 삼성생명 순이다. 은행, 보험 등 금융과 자동차 등은 코스피보다 PBR이 낮은 업종이다. 그렇다고 연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줄여나가는 흐름을 되돌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연기금이 저PBR 종목을 늘려나가는 건, 벤치마크인 코스피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생긴 기계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높다. 연기금업계 한 관계자는 "연기금은 포트폴리오를 크게 바꾸려면 구조적인 변화가 확실해져야만 한다"며 "현재는 벤치마크 수준으로 비중을 유지하면서 시장 전망에 따라 비중확대 또는 비중축소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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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뉴욕마켓워치] 연일 거리두는 연준 인사들…채권·달러↓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9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고점 부담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의 약화 속에 혼조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전날 장중 5,000을 돌파한 데 이어 마감가 기준으로도 5,000을 넘어섰다.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연일 시장의 기대감과 거리 두는 금리인하 전망을 내놓으면서 단기물 채권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지난 5년 동안의 수정치가 발표되면서 그동안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 확신을 더해주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미국 경제는 탄탄해 금리인하가 2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도 일어 달러 약세폭은 다소 제한됐다. 뉴욕 유가는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며 한 주간 6%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와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 기업들의 실적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CPI를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수정했다. 당초에는 0.3% 올랐었다. 11월 수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했다. 이번 수정은 계절 조정인 전월 대비 수치를 연초에 수정하는 작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CPI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1%, 11월 0.2%, 12월 0.2%로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근원 CPI 수치는 전월 대비 0.3% 올라 기존 발표치와 같았다. 최근 시장과 잇달아 다른 입장을 내놨던 연준 인사들은 이날도 투자자들과 거리가 있는 금리인하 전망을 내놓았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튼튼한 체력 등을 고려하면 연준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하반기에 2회 정도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연준은 다급하게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12개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인하를 늦추는 것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면서도 올해 75bp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다. 연준 인사들의 이같은 공개 발언에 시장의 기대감도 계속 꺾이면서 '3월 인하론'은 어느새 폐기되는 분위기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실시한 2024년 1분기 전문가 전망 설문조사에서 34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 미국 경제는 3개월 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실질 GDP가 위축될 위험은 감소했다. 특히 향후 3분기 동안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확률은 모두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하락 위험은 17.3% 정도로, 이전 전망치인 40.9%보다 낮게 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하락한 38,671.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95포인트(1.25%) 상승한 15,99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5주 연속 올라 마감가 기준으로도 5,000고지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이다. 나스닥지수는 16,000선에 바짝 다가서며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6,057.44에서 60포인트가량만을 남겨둔 상태다. 투자자들은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 발표와 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CPI를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수정했다. 당초에는 0.3% 올랐었다. 11월 수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했다. 이번 수정은 계절 조정인 전월 대비 수치를 연초에 수정하는 작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CPI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1%, 11월 0.2%, 12월 0.2%로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근원 CPI 수치는 전월 대비 0.3% 올라 기존 발표치와 같았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인하 시점과 속도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5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경우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당국자 대다수가 올해 3회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첫 금리 인하 시기가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75bp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12개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인하를 늦추는 것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6개월 기준으로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연율 1.9%로 떨어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반께 이 수치가 12개월 기준으로도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한 공개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며 하반기쯤 25bp씩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전날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하루 만에 48%가량 폭등하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강화됐다. 이날 Arm 홀딩스의 주가는 1%가량 올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 이상 올라 720달러를 넘어섰다. AI 기대감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다. 이날도 1% 이상 오르면서 시총은 3조1천2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 예상치에 대한 실망에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어펌홀딩스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에 10%가량 하락했다. 깜짝 손실로 시장에 우려를 줬던 지역 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는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 소식에 16%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5%에 달한다. 이들은 평균 7.3%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기준으로는 예상치를 웃돈 EPS를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초 1월 19일 기준 지난해 4분기 EPS가 전년대비 1.8% 줄어들 것이라던 예상이 5일 기준으로는 1.6% 증가할 것으로 수정됐다. 실적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강한 경제 지표와 함께 주가를 떠받치는 데 일조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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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휴지기 거친 금감원, 이번주 ‘ELS 불완전판매’ 검사 재개

16일부터 은행 5곳·증권사 6곳 현장검사 재개 금융감독원 표지석[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은행·증권사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의혹을 살펴보던 금융감독원이 휴지기를 거친 뒤 이번 주 검사를 재개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6일부터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은행 5곳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 6곳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이어간다. 홍콩 H지수 폭락으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대규모 투자 손실이 가시화하자 금감원은 지난달 업권별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5일부터 검사 휴지기에 들어갔는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휴지기가 끝난 직후인 16일부터 현장검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달 안에 금융사와 ELS 투자자 간 손실을 배분하는 책임분담 기준안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금감원 검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감원 조사 대상에는 키움증권도 포함됐지만, 오프라인 지점이 없고 ELS 판매가 온라인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현장검사 대상에선 제외됐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H지수 ELS 판매와 관련해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등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이 파악한 H지수 ELS의 총 판매잔액은 지난해 11월15일 기준 19조3천억원이다. 은행에서 15조9천억원(24만8천계좌)이 판매됐고 증권사에선 3조4천억원(15만5천계좌)이 팔렸다. 은행은 주로 증권사가 설계·발행한 ELS를 가져와 신탁(주가연계신탁·ELT)이나 펀드(주가연계펀드·ELF) 형태로 판매해 왔다. 전체 H지수 ELS 판매액 중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에게 판매된 금액은 5조4천억원(30.5%)에 이른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H지수 ELS는 15조4천억원 규모로, H지수가 2021년 2월 고점(약 12,200)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연내 ELS 손실액이 6~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금감원은 일부 은행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노후자금을 ELS에 투자하게 권유하는 등 판매과정에서 적합성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고위험 ELS 상품을 KPI(핵심성과지표) 배점에 포함해 ELS 판매 확대를 유도하거나 ELS 판매한도를 미흡하게 관리한 점 등을 확인하고 법규 위반 소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와 함께 배상 기준안도 마련하고 있다. 금감원은 고령층 등에 알기 쉽게 상품 설명이 됐는지, 투자자가 과거 고난도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지 등에 따라 유형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정리돼야 책임분담 기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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