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측
톰 리 "비트코인, 올해 15만 달러 도달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뜨겁던 랠리가 잠시 주춤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5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US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헤드는 CNBC에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수요가 개선되고 반감기로 공급이 줄고 우리가 예상하는 통화정책 완화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지난 1월 말부터 4주 연속 올라 35% 상승했으며 지난 22일 26개월 만에 최고가인 5만2천99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번 주 들어 랠리는 다소 힘을 잃은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4시간 전보다 0.56% 하락한 51,556.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5만 달러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현재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자료:연합인포맥스 리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잘 버티고 있다"며 "곧 하락이 시작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냉각기를 맞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중앙은행 정책 변화와 글로벌 매크로 약세로 인한 여파로 인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최근 시장 업데이트에서 비트코인의 큰 그림은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상승 추세를 재개하기 전에 먼저 가격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위스블록의 애널리스트들은 "주된 시장 정서는 상승 궤도의 지속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지만 현재 시나리오에서는 일정 기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4만7천500달러 수준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조정은 추가적인 상승 전에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
금감원 "금융사 해외부동산에 56조 투자…2.3조 손실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이 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해외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이자 및 원금이 미지급되는 상태인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해 손실 가능성이 높은 투자 규모도 2조3천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도 향후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회사별 만기 임박 자산에 대한 대응계획을 제출받고, 충당금 확대를 주문하는 등 선제 관리에 돌입했다. ◇직접투자만 35.8조…EOD 발생 자산 급증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9월 말 기준 56조4천억 원으로 금융권 총자산의 0.8%로 조사됐다. 부동산 개발,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직접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은 35조8천억원이었다. 블라인드 펀드 등을 통해 여러 부동산에 투자, 사업장 파악이 불가한 경우도 20조5천억원에 달했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31조9천억원(56.6%)으로 가장 많고, 은행 10조1천억원(17.9%). 증권 8조4천억원(14.9%), 상호금융 3조7천억원(6.6%), 여신전문금융사 2조2억원(0.5%) 순이었다. 투자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34조5천억 원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전체 투자규모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12조7천억원이 올해 만기가 도래했다. 오는 2030년까지는 43조7천억 원(77.5%)이 만기를 맞는다. 금융회사가 직접 투자한 35조8천억원 가운데 2조3천100억원 상당의 자산에서 선순위채권자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LTV 조건 미달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가 9천300억원, 호텔이 1천100억원, 상가가 1천200억원, 복합시설이 8천100억원 등이다. 대부분 손실은 미국 뉴욕 상가, 오피스와 유럽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정착되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오피스 공시률이 높아지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EOD가 발생한 사업장은 총 28개로 지난해 9월보다 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투자 손실 확대 가능성…손실흡수능력 키워야" 금감원은 EOD가 발생했다고 해서 전액 손실이 발생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향후 투자자간 대출조건 조정, 만기연장, 대주변경 등을 통해 EOD 해소될 수 있고 자산 매각 시에도 배분 순위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부동산 신규투자를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있고, 총자산 대비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가 1% 미만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투자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 침체에 따른 글로벌 금융 위기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상황에서 향후에도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투자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적정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고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는지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만기임박 자산 등에 대해 금융회사의 대응계획을 파악하고, 금감원 해외사무소 등과 연계해 부실 우려 자산에 대한 신속 보고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한편 해외부동산 공모펀드에 가입한 개인투자자들도 손실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금감원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대규모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임대형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공모 펀드는 21개이며 설정액은 2조3천억원이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는 8개로 설정액은 9천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 ELS 투자규모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만기 연장도 가능해 부동산 가치가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 "추가 손실없이 원리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jlee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물가 확신 시기상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1월 금리를 올린 이후 1년 이상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물가가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을 가지기는 여전히 이른 시점이라는 게 금통위원들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장의 당초 예상보다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금통위원들이 여유를 가지고 국내 상황을 점검할 수 있게 된 변수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도 예상했던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6일 국내외 금융기관 16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전원이 동결을 내다봤다. 물가도 올해 목표치인 2%를 향해 꾸준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확신을 가지는 이른 시점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8%를 기록했고,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2.5% 상승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1월 생활물가는 3.4% 오르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2월 조사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0%로 지난 1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연초 배럴당 70달러 아래까지(WTI 기준) 떨어지기도 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80달러 부근으로 반등하는 등 유가 흐름도 아직 불안정하다. 1월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2.2% 올라 넉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1월에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르는 등 목표 달성까지의 갈 길이 아직 멀다는 점은 곳곳에서 확인되는 중이다.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에서 유지되는 점도 금리 인하에는 부담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런 만큼 지난 1월 금통위에서 "6개월 이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교적 선명하게 장기간 금리 동결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금리 인하 예상 시기도 늦어지는 중이다. 연초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비등했지만, 높은 물가와 양호한 고용 등으로 인해 현재는 6월 이후로 후퇴했다. jwoh
한은 통방문, 달라진 대목은…’근원물가 2.2%로 하향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 올해 중 근원물가 상승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동결한 후 발표한 통방문에서 "올해 중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전망치(2.3%)를 소폭 하회하는 2.2%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하게 2.6%로 예측했다. 아울러 통화기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며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1월 통방문에서 긴축 기간을 '상당기간'에서 '충분히 장기간'으로 수정한 바 있다. ◇ 소비자물가, 일시 소폭 반등 후 완만히 둔화 전망 우선 2월 통방문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졌다가 이후 다시 완만히 낮아질 것"이라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하는 2.6%로 전망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국제유가 및 국내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 통방문에서 물가 둔화 요인으로 꼽았던 누적된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등은 삭제됐다. 1월 통방문에서는 "국내 물가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누적된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등으로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3%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글로벌 환율 변동성 주목…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전망 2월 통방문에서는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세계경제는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지만 목표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약화 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 글로벌 요인도 유지했다. 1월 통방문에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국내 경제, 수출 중심 개선…PF 구조조정 영향 거론 경제성장률에 대해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성장률은 2.1%로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의 영향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1월 통방문은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 금융시장,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영향 판단 금융·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미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주로 영향받아 장기 국고채 금리와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며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1월 통방문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 등으로 장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원 환율은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 전환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증대됐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 규모가 큰 폭 축소됐다"고 거론한 바 있다. jhson1
금통위 ‘충분히 장기간 긴축’ 유지…근원물가 2.3→2.2%(상보)
한은 금통위 2월 통화정책방향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문구를 유지했다. 금통위는 아울러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을 2.2%로 전망했다. 지난 11월 전망치(2.3%)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통방문과 문구가 동일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했는데 표현이 소폭 수정된 것이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유지하는 동시에 근원물가 전망치는 살짝 낮춰 잡았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졌다가 이후 다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하는 2.6%로 전망된다"고 했다. 아울러 "금년중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전망치(2.3%)를 소폭 하회하는 2.2%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물가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국제유가 및 국내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통위는 올해 국내 성장률이 기존의 2.1% 전망에 부합하겠다고 내다봤다. 통방문에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금년 성장률은 2.1%로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의 영향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미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주로 영향받아 장기 국고채 금리와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봤다.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서술했다.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봤다.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2.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 jhkim7
‘크립토 스프링 대비’…연합인포맥스·태평양 공동세미나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금융 전문매체 연합인포맥스가 법무법인 태평양과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연합인포맥스(대표이사 사장 최기억)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 세션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 허용 필요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가상자산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통과 등으로 제도권에 편입된 시장이지만, 여전히 국내 법인은 접근하기 어렵다. 법인계좌는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업계가 그간 꾸준히 요구해온 내용이다. 에밀리 파커 전 코인데스크 이사는 '해외거래소의 법인 명의 계좌 현황과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진석 코다 대표와 최연택 삼정KPMG 상무는 각각 법인계좌 관련 규제 개선 방향, 기업의 가상자산 회계 처리 기준 등의 주제를 다루는 등 법인계좌 해외 동향 및 규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세션 토론은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발제자 외에 김종승 SK텔레콤 웹3.0 팀장,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정책본부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 세션에서는 '가상자산시장 내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주제로 박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발표를 맡는다. 가상자산 시장 내 시장조성자의 경우 법적인 근거가 현재 없어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불분명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3부 세션에서는 가상자산업계 내 화두로 떠오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및 효과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전통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이번 세션에서는 학계와 기존 금융권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3부 세션 토론에서는 발표자 외에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joongjp
엔비디아 4분기 매출 221억달러·EPS 4.93달러…예상치 상회(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김지연 기자 = 미국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NAS:NVDA)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등 주요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매출로 22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3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EPS는 4.93달러를 나타냈다. 조정 EPS는 5.16달러를 보였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22억9천만달러였다. 1년 전에는 14억1천만달러 수준이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작년 4분기에 184억달러, 게이밍 매출은 29억달러라고 밝혔다. 전문 시각화 매출은 4억6천300만달러였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64달러, 매출이 206억2천만달러로 집계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왔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로 240억달러 내외를 예측했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며 "기반이 되는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천문학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 국가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엔비디아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2.8% 하락했으나 깜짝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주가는 8%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간 3배 가까이 급등했다. jhlee2 jykim
"분양 리스크 없는데"…태영 PF 대주단 이자 장사 논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태영건설의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대주단의 이자 장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 PF 사업장의 정리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일부 대주단이 워크아웃의 취지와 달리 과도한 금리를 요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곡CP4 추가 자금…협의 지지부진 2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마곡 CP4 사업장에서 대주단의 대리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은 추가 공사비 지원에 대한 금리로 9.5%를 요구했다. 마곡 CP4는 태영건설의 최대 규모 PF 사업장이다. 마곡역 인근 마이스(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인 CP4 블록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태영건설 등이 시행 주체인 '마곡CP4PFV'에 지분을 출자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개발사업은 국민연금이 지난 2021년 2조3천억원 규모의 선매입 계약을 체결한 사업장이다. 부동산 시설이 준공되면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인수하겠다는 계약이다. 국민연금의 계약으로 분양 리스크는 적지만,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3천7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PF 대주단은 오는 26일까지 사업장별 정리 방안을 KDB산업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마곡 CP4 사업장의 대주단도 이를 위해 추가 자금에 대한 금리 조건 등을 차주인 시행사 측과 협의해 왔다. 대주단이 제시한 금리는 8.5%와 수수료 1.0%를 포함한 9.5%이다. 대주단은 국민연금의 선매입 계약이 시공사 부도(태영건설 워크아웃)로 해지 사유가 발생한 점, 부동산 PF 시장의 불안으로 금융기관의 신규 PF 대출 금리가 높아진 점 등을 참고했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되는 건 대주단이 선정한 8.5% 금리다. 연합인포맥스 취재에 따르면 대주단은 롯데건설이 조성하는 PF 펀드의 금리를 활용했다. 마곡CP4 사업장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롯데건설 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것보다 채권 보전 차원에서 장점이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4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KB·대신·키움증권을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와 함께 2조3천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시중은행은 선순위로 1조2천억원을, 8.5% 금리로 참여한다. PF 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금리에 맞춰서 대주단이 시행사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이 들인 돈이 있어 쉽게 계약을 해지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선매입 계약에 대한 해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대주들로선 리스크가 커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요즘에는 금융기관들이 PF를 극도로 보수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요구 금리도 높다. 이런 시장 환경을 대주단이 고려해야 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분양 리스크 없는데'…워크아웃 취지 잊었나 다만 일각에선 대주단의 이자 장사가 과도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해당 사업장은 공정률이 80%에 달하고 분양 리스크가 사실상 없는데도 롯데건설의 펀드와 같은 금리를 요구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주단이 워크아웃의 취지와 달리 이자 장사에만 몰두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가운데 한 지역의 주거시설 사업장 대주단은 대략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며 6~7%의 금리를 선정했다. 이 사업장은 후분양 사업장으로 분양 실적에 따라 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가 있지만, 대주단이 워크아웃의 취지를 고려해 적절한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영 PF 대주단 한 관계자는 "마곡의 경우 금리가 조금 과한 것 같다. 워크아웃은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기업을 살려보겠다는 게 취지 아니냐"며 "PF 사업장 정리가 워크아웃의 핵심 과제인 만큼 우리도 금리에서 태영에 조금 양보를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태영건설 워크아웃 향후 절차 출처: 연합뉴스 nkhwang
연준 위원들 ‘너무 빠른 정책완화 위험…인플레하락 정체될 수도'(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스탠스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데이터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다만, 일부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너무 제약적으로 오래 유지하면 경제 하방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1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정책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들어오는 데이터를 주의깊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어명의(A couple of) 참석자들은 지나치게 제약적인 스탠스를 너무 오래 유지하는 데 따른 경제 하방 위험을 지적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계속 움직이고 있어 데이터를 고려할 때 현재의 정책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그럼에도 "이번 사이클에서 정책 금리는 최고점에 달했을 것"이라고 위원들은 판단했다.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균형을 갖추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에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보다 높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그동안의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정체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들은 "특히 총수요가 강화되거나 공급 측면의 회복이 느려질 경우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이 정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논의됐다. 인플레이션과 경제활동 모두 상방 위험을 보일 가능성도 거론됐다. 여러 연준 위원들은 "금융 여건이 적절한 수준보다 덜 제약적일 경우 이는 총수요에 과도한 모멘텀을 추가하고, 인플레이션 진전을 정체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 가능성이나 임금 상승세가 계속 높아질 경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도 설명했다. 몇몇 참가자들은 공급 측면의 예상보다 더 유리한 진전으로 경제 활동이 상승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 직원들은 경제 전망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봤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많은 위원들은 "오버나이트 역레포(ON RRP) 시설의 지속적인 이용 감소를 고려할 때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을 늦추는 최종 결정을 안내하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몇몇 위원들은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후에도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syjung
미 모기지 금리 다시 7%대…수요 직격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인 모기지금리가 다시 7%대로 올랐다. 이에 따라 부동산 리파이낸싱 및 주택 매수 수요가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미 애틀랜타 지역의 한 주택가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금리의 평균값은 7.06%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직전주까지 6%대 후반(6.87%)에 머무르던 금리가 7%대로 훌쩍 뛰어오른 모습이다. 30년 기준 모기지금리 평균값은 일 년 전의 수치인 6.62%보다도 큰 폭 높았다. MBA는 1월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튀어 올랐다는 소식에 모기지금리가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모기지금리에 주택 관련 수요도 급감했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 리파이낸싱 수요는 전월보다 11% 줄어들었다.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높아진 모기지금리에도 리파이낸싱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많았다. 다만, 지난주의 금리 급등이 리파이낸싱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고 MBA는 설명했다. 주택 매수 수요도 위축됐다. 지난주 주택 매수를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가량 적었다. 주택 매수 모기지 신청 건수는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크 프라타토니는 "잠재적인 주택 매수자들은 모기지 금리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며 "공급이 제한된 부동산 시장의 현 여건에서 고금리와 더 높은 주택가격이 접근 가능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rlim
美 재무부 20년물 국채발행 4.595%…수요 ‘실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물 국채입찰에서 투자 수요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 2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금리는 4.595%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치는 4.625%였다. 응찰률은 2.39배로 앞서 6번의 입찰 평균치 2.59배를 밑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59.1%에 그쳤다. 지난 6번의 평균은 68.2%였다. 직접 낙찰률은 19.7%로 앞선 6번의 평균치 19.7%와 같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21.2%였다. 앞선 6번의 평균치 12.0%를 크게 상회했다. BTIG의 톰 디 갈로마 글로벌 금리 트레이딩 총괄은 "딜러들이 평균치보다 높은 비율로 물량을 가져갔다"며 "수요가 매우 안 좋았다"고 평가했다. jhjin
현대차그룹, ‘강남 GBC’ 105층에서 55층으로 설계 변경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당초 105층으로 계획했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55층으로 낮춰 짓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강남구 삼성동 GBC 건립에 대한 설계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현대차 GBC 부지는 지난 2019년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높이로 서울시의 건축허가를 받아 2020년 5월 착공에 돌입했다. 그러나 공사비 부담과 친환경 및 실용, 안정 등을 고려해 현대차그룹은 설계변경 재검토에 들어갔다. 또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그룹 미래전략 등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동시에 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 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그룹 통합사옥 등으로 활용될 GBC를 높이 약 242m, 50층 내외의 타워 2개동과 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설 저층부 4개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55층 타워 2개동을 포함하면 총 6개동으로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군 작전제한 고도보다 낮아 국방부와의 이슈도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준공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변경 인허가 관련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현대차그룹 GBC 부지 모습.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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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2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인 모기지금리가 다시 7%대로 올랐다. 이에 따라 부동산 리파이낸싱 및 주택 매수 수요가 직격탄을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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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2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물 국채입찰에서 투자 수요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 21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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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02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당초 105층으로 계획했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55층으로 낮춰 짓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강남구 삼성동 GBC 건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