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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이복현 "홍콩 ELS 불완전판매 확인…은행 판매 금지도 검토"
손실분배방안 이달 중 마무리…금융사 자율배상 병행해야 투자 설명 못 받으면 최소 2% 배상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수천억원대 손실이 확정된 홍콩 H 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품에 대해 "불완전판매 내지는 고령층에 대한 판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4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ELS 판매 과정에서 고령층에 대해 적합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융사가 금융상품을 판매할 시 금융소비자의 상태와 투자 목적, 투자 기간과 용도 등을 고려해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노후 보장용 자금이라던가 암보험 수령금 등 가까운 시일 내에 돈이 필요한 게 명확히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를 원금 손실 가능한 상품에 권유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암 보험금 수령해서 치료 목적 지출이 예상되는걸 원금 손실 상품에 투자했다거나, 노후 보장 자금을 투자하도록 한 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사가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자료 제공 기간을 축소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 원장은 "규정상 20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수익을 산출해 소비자들에게 설명해야 하지만 이를 10년으로 자를 경우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구간이 제외된다"며 "이런 점을 누락한 채로 설명한 게 확인되거나 개별 판매 사항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강한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11월 15일 기준 금융사의 홍콩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19조3천억원으로 은행권에서 15조9천억원, 증권업에서 3조4천억원이 팔렸다. 그중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는 전체 판매 잔액의 30.5%를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홍콩 H지수 ELS 판매 금융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고, 오는 15일부터 2차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는 "손실에 대해서 누가 책임질지 손실 분배방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2월 중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이에 기초해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되고 소비자 배상 이뤄지는 것이 기초 토대"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분쟁 배상안이 케이스별로 진행되면 시간이 걸리는데, 유형별로 정리해 최초 투자 시 설명을 제대로 못 받은 점이 확인되면 2% 이상은 보상을 받도록 정리하는 게 목표"라며 "공적 절차 외에도 금융사가 자율배상하면 어려운 처지의 금융소비자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LS 사태가 커지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은 연이어 전체 ELS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 원장은 "ELS 전면 금지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문제가 파악돼야 결론을 낼 수 있다"면서 "결론을 내리고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처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은행에서 자산관리를 받는 게 편한 금융소비자도 있는데, 전면 금지 시 이분들이 침해받는 것도 있다"며 "소규모 창구나 대규모 프라이빗 뱅커(PB) 조직 갖춘 창구 등, 상품이나 판매 적정성, 창구의 성격 고려해 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협약식에서 인사말 하는 이복현 금감원장(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9개 카드사 대표,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 소상공인연합회 등 금융ㆍ소상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들이 앞으로 1만원 이상 결제시 1회당 2,000원 할인이 제공될 예정으로 카드사별 횟수에 제공 횟수는 결정될 예정이다. 2024.1.25 hkmpooh sylee3
뉴욕증시, 강한 고용·메타 급등에 반등…나스닥 1.7%↑마감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월 비농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메타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31포인트(1.74%) 오른 1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올해 들어 9회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메타의 주가 급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인하 시기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지난해 1월(48만2천명) 이후 일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수치도 기존 21만6천명 증가에서 33만3천명 증가로 11만7천명 상향 조정됐고, 작년 11월 수치는 기존 17만3천명에서 18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실업률은 3.7%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4.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 수준으로 떨어졌고, 5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도 70% 수준으로 전날의 9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은 5월로 후퇴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4일(미 동부시간 오후 7시~8시)에 CBS 뉴스 '60분'에 출연한다. 파월 의장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것은 2021년 4월이 마지막이다. 파월 의장이 해당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핌코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이 올해 금리를 0.75%포인트(3회)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연준 위원들의 전망치와 같다. 채권 금리가 고용 보고서에 큰 폭으로 뛰었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10년물 금리는 15bp가량 올라 4.02%까지 올라섰다.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사상 첫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 같은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애플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는 0.5%가량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고용은 물론 다른 지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0으로 직전월의 69.7에서 상승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의 3.1%에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달과 같았다. 경제 지표 강세에도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된 만큼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경제 지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착륙 기대는 강화됐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유틸리티, 자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통신, 임의소비재, 기술, 산업 관련주는 올랐다. 통신 관련주는 메타 주가 폭등으로 4%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로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더 줄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시간을 두고 정책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탄탄하다.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성장이 버텨주고 있다"라며 이날 고용 지표를 언급하며 "핵심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 절박감을 줄여준 지표였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5%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22%) 하락한 13.85를 기록했다. ysyoon
NDF, 1,336.40/ 1,336.60원…15.9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급등했다. 해외브로커들은 3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6.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2.60원) 대비 15.95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36.40원, 매도 호가(ASK)는 1,336.60원이었다.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2.9선에서 103.9선까지 급등했다.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5bp 뛰었다. 다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며 주가가 20% 넘게 올랐다.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46.392엔에서 148.310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0792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66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뉴욕마켓워치] ‘괴물급’ 고용과 입장 차이…주식·달러↑채권↓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가운데 자산군별로 셈법 차이를 드러냈다. 주식시장은 빅테크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에 주목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력한 고용 지표 또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재료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경기 연착륙을 가리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미국 국채가격은 고용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락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 '블록버스터급' 고용 지표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릴 이유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인하는 확실히 어렵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지난해 1월(48만2천명) 이후 일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수치도 기존 21만6천명 증가에서 33만3천명 증가로 11만7천명 상향 조정됐고, 작년 11월 수치는 기존 17만3천명에서 18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실업률은 3.7%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4.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 수준으로 떨어졌고, 5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도 70% 수준으로 전날의 9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은 5월로 후퇴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고용은 물론 다른 지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0으로 직전월의 69.7에서 상승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의 3.1%에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달과 같았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4일(미 동부시간 오후 7시~8시)에 CBS 뉴스 '60분'에 출연한다. 파월 의장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것은 2021년 4월이 마지막이다. 파월 의장이 해당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31포인트(1.74%) 오른 1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올해 들어 9회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메타의 주가 급등,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 등을 주시했다. 핌코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이 올해 금리를 0.75%포인트(3회)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연준 위원들의 전망치와 같다. 채권 금리가 고용 보고서에 큰 폭으로 뛰었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10년물 금리는 15bp가량 올라 4.02%까지 올라섰다.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사상 첫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 같은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애플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는 0.5%가량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고용은 물론 다른 지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0으로 직전월의 69.7에서 상승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의 3.1%에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달과 같았다. 경제 지표 강세에도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된 만큼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경제 지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착륙 기대는 강화됐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유틸리티, 자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통신, 임의소비재, 기술, 산업 관련주는 올랐다. 통신 관련주는 메타 주가 폭등으로 4%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로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더 줄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시간을 두고 정책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탄탄하다.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성장이 버텨주고 있다"라며 이날 고용 지표를 언급하며 "핵심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 절박감을 줄여준 지표였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5%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22%) 하락한 13.8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7.80bp 급등한 4.03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7.83bp 튄 4.37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2.33bp 뛰어 4.225%로 마쳤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날의 -34.1bp에서 -34.0bp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채권시장이 '경기'를 일으켰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5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앞서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증가세인 10만7천 명을 세 배 이상 상회했다. 지난해 말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이같은 '쇼크' 수준의 고용 수치에 채권금리는 순간적으로 10bp 이상 급등하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고용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는 1.08bp에서 11.29bp로 튀어 올랐다. 이후에도 국채금리는 장 중 내내 오름폭을 확대하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재산정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주 들어 채권시장은 연준이 5월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채가격을 올렸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인하...
[뉴욕 금가격] ‘괴물급’ 고용 지표에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급락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큰 폭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국제 금 가격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40달러(0.84%) 하락한 온스당 2,05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귀금속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미국의 고용 시장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일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실업률은 3.7%로 유지됐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4.5% 오르며 월가의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강한 고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은 금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귀금속 매체 킷코닷컴은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후 금 시장은 급속한 투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hrlim
[다음주 기획재정부 및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2월5일(월) ▲1차관 투자자 설명회·글로벌 은행 방문 및 양국 경제협력 강화(영국 런던/~8일) ※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 발간(10:00) ※'24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초급 전문가 (JPO) 직위 선발(10:00) ※중기 익스프레스 1차 회의 개최(15:00) ※OECD 2월 세계경제전망(19:00) *2월6일(화) ▲14:00 부총리 확대 거시정책협의회(비공개) ▲10:00 2차관 국무회의(용산청사) ※김병환 차관, 런던 투자자 설명회 결과(10:00)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원스톱 수출 119 개최(15:00) ※확대 거시정책협의회(17:00) *2월7일(수) ▲08:00 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운용위원회 개최(서울청사) ▲14:30 부총리 일본경제전문가 간담회(비공개) ▲09:00 2차관 재정집행점검회의(비공개) ※제24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48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운용위원회 개최(08:00) ※김병환 차관, 글로벌 은행 현장방문(10:00) ※사회이동성 작업반(TF) 출범 및 1차 회의개최(11:00) ※KDI 경제동향(2024. 2)(12:00) ※일본 경제 전문가 간담회(17:30) *2월8일(목) ▲10:00 2차관 2023회계연도 총세입ㆍ총세출 마감행사(비공개)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일반?특별회계) 마감 결과(10:00) ※김병환 차관, 영국 런던 방문으로 양국 경제협력 강화(10:00) ※2023년 4/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12:00) ※2024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 개최(14:00) *2월9일(금) -특이일정 없음 [산업통상자원부] *2월5일(월) ▲10:00 장관 2030 자문단 발대식(세종청사) ▲15:30 장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수출기업 간담회(시흥) ▲10:00 1차관 설 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공주 소망공동체) ▲11:30 1차관 대형마트 규제개선 소비자 오천 간담회(홈플러스 대전 유성점) ※중소·중견기업과 수출 확대 총력 대응(6일 조간) ※우리도 일요일에 마트에서 장 보고 싶어요(6일 조간) ※대학·출연연의 기술이전·사업화 자율성 확대된다(6일 조간) ※자유무역협정 활용 지원사업 한눈에(6일 조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현장 꼼꼼히 살펴(6일 석간) ※민관이 합심하여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의 새로운 장을 연다(6일 석간) *2월6일(화) ▲10:00 장관 국무회의 ▲10:00 통상교섭본부장 국무회의 ▲13:30 통상교섭본부장 딸기 수출 선별장 및 전통시장 현장방문(논산) ▲10:30 2차관 에너지복지 현장방문(대전) ※국민이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에 산업부 역량 총동원(7일 조간) ※딸기 수출현장 방문하여 수출 애로사항 청취(7일 조간) ※경제단체와 통상현안 점검회의(7일 조간) ※산업용지 처분제한 등 규제 완화로 산단 입주기업 투자 촉진(7일 조간) ※섬유기업의 저탄소 설비 교체를 도와드립니다(7일 조간) ※정부 표준·인증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캔다(7일 조간) ※첨단기술분야 국제표준화 주도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7일 석간) *2월7일(수) ▲08:00 장관 대외경제장관회의(서울청사) ▲10:00 장관 국제표준화기구 전문가 간담회(롯데H) ▲14:00 장관 설명절 전통시장 방문(종로) ▲15:30 장관 제1차 산업투자전략회의(대한상의) ▲08:00 통상교섭본부장 대외경제장관회의(세종) ▲11:00 1차관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취임식(한국공학대, 시흥) ▲11:00 2차관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 기념식(여의도켄싱턴H) ※장관, 설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8일 조간) ※2024년 110조원 민간투자 계획 밀착 지원(8일 조간) ※산업 현장 투자 애로 해소 박차(8일 조간) ※산업 초격차 성장을 견인할 도전·혁신형 과제 본격 발굴(8일 조간) ※설 연휴, 부모님 댁 방문하실 때 노후 김치냉장고부터 점검해 드리세요(8일 조간) *2월8일(목) ▲09:00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2월9일(금) -특이일정 없음 [공정거래위원회] *5일(월) ▲10:15 위원장 광주지방사무소 방문(광주) ▲14:00 위원장 대전지방사무소 방문(대전) ※유통분야 현장소통 간담회 및 2024년 협약평가 설명회 개최(참고) ※한국공정거래조정원, 2023년 분쟁조정 현황 발표(6일 조간) *6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서울)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참고) ※2023년 체육시설업 가격표시제 모니터링 결과 발표(7일 조간) *7일(수) ▲11:00 위원장 부산지방사무소 방문(부산) ▲15:00 위원장 대구지방사무소 방문(대구) ※하도급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참고) *8일(목) ▲09:00 부위원장 차관회의(세종청사) *9일(금) -특이일정 없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월5일(월) ▲09:20 1차관 우주분야 창업기업 현장방문(이노스페이스 등 청주 및 대전) ▲16:00 장관 설 명절 민생현장 방문(청주북부시장 및 충북육아원 청주) ※한국, 차기 사용자인터페이스 분야 국제표준화회의 (ISO/IEC JTC 1/SC 35) 한국 유치(6일 조간) ※메타버스대학원 3개교 신규 선정 추진(6일 조간) ※융합보안대학원 2개교 신규 선정 추진(6일 조간) ※(동정) 조성경 차관, 충청권 지역 우주분야 스타트업 현장방문(배포시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열린 토론회」개최(6일 조간) ※(동정)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설 명절을 맞아 민생현장 방문(6일 조간) *2월6일(화) ▲10:00 장관 본부장 국무회의(정부서울청사) ▲10:00 2차관 싱가포르 디지털정보국장 면담(HJ비즈니스센터 광화문) ▲14:00 장관 설 연휴 대비 중대재해 현장점검(부천우편집중국) ▲15:00 본부장 반도체 공공팹 인프라 현장방문(나노종합기술원 대전) ※(동정) 박윤규 차관,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및 디지털정보국(SNDGO) 면담 참석(6일 석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지원(7일 조간) ※연구자의 동시 수행 과제 수 위반(3책5공) 사전에 예방한다(7일 조간) *2월7일(수) ▲10:00 2차관 AI 일상화 현장간담회(대한상공회의소 서울) ▲14:00 본부장 민간 R&D 협의체 간담회(엘타워 서울) ※제4차 AI 일상화 현장간담회 -초거대AI 의료·심리케어-(7일 석간) ※국립중앙과학관,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8일 조간) *2월8일(목) ▲09:00 2차관 차관회의(정부서울청사) *2월9일(금) -특이일정없음 [방송통신위원회] *5일(월) ▲11:40 위원장 부위원장 출입기자 신년간담회(과천청사)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 돕는다 *6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용산 대통령실) *7일(수) ▲14:00 부위원장 재난관리평가 인터뷰(재난방송종합상황실) ※지역 시청자 미디어센터 구축사업 심사결과 *8일(목) ▲09:00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 *9일(금) -특이일정 없음
[다음주 한국은행 및 금융위·금감원 일정]
[한국은행] *2월5일(월) ※2024년 1월말 외환보유액(06:00)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들」展 개최(12:00) *2월6일(화)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12:00) *2월7일(수)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08:00) *2월8일(목) ▲10:00 총재, 부총재 금통위 본회위(비통방) ※2024년 설 전 화폐공급실적(12:00) *2월9일(금) -특이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2월5일(월) ▲10:30 위원장 행안부-금융위 새마을금고 감독 협력체계 강화 업무협약(정부서울청사) ※새마을금고의 건전경영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손을 맞잡습니다. ※설 연휴기간 금융이용 불편 해소 및 자금 지원 ※설 명절 전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에 주의하세요! *2월6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대통령실) ▲10:00 부위원장 M&A 제도개선 간담회(한국거래소) ※투자자 보호를 위한 M&A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관련 안내사항 *2월7일(수) ▲14:30 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예금보험공사) ▲14:30 부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예금보험공사)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개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시행('24.7.19일) 안내 ※자금세탁방지제도 유권해석 사례집 2.0」발간 *2월8일(목) ▲09:00 부위원장 차관회의(정부서울청사) *2월9일(금) -특이없음 *2월12일(월) ※FIU 현장간담회 개최 및 24년 업무계획 발표 [금융감독원] *2월4일(일) ※은행권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현황 및 대응방안(5일 조간) ※설 연휴에 알아두면 유용한 자동차보험 정보를 안내합니다.(5일 조간) *2월5일(월) ▲10:00 원장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2층 대강당) ※디폴트옵션 적립금 12조원 돌파!! 상품 수익률도 쑥쑥!!(5일 석간)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10:00) ※설 명절 전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에 주의하세요! (6일 조간) *2월6일(화) ▲10:00 원장 임원회의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 화재보험 보상 및 가입 관련 -(6일 석간) ※투자자 보호를 위한 M&A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10:00) ※일상의 삶을 파괴하는 반사회적 불법 대부계약의 원천 무효를 위해 첫 소송지원에 착수하였습니다.(7일 조간) *2월7일(수) ▲10:00 원장 설 맞이 전통시장 나눔 행사(동작구 남성사계시장) ▲15:00 원장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마포 프론트원) ※금융권이 함께 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나눔 활동 실시(10: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 개최(15:00)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7.19.)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8일 조간) ※금감원·경찰청·건강보험공단,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혐의 사건 조사·수사 착수 (8일 조간) *2월8일(목) ※[금융 꿀팁] 신입사원의 금융상품(신용카드) 현명하게 가입하기<시리즈 제4편>(8일 석간) *2월9일(금) -특이일정 없음
장정수 한은 국장 "올해 주요 리스크, 인플레에서 신용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장정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한국은행이 올해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에서 신용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제 2 전체회의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가 둔화 추세에 있으나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보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가계 채무 상환 부담과 신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라며 "한은에서 올해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리스크 관점이 인플레 리스크에서 신용 리스크로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단어를 통해서 보고 있는 주제에 대한 시그널을 전달한다"라며 "최근 통방문 문구를 보면 금융안정, 가계부채, 금융불균형 단어가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또 중립 금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추정할 때도 금융안정을 고려한다며 금융안정 이슈가 한은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이후 민간 부채 비율이 2019년 이전 수준으로 디레버리징이 이루어졌지만 우리나라는 지속 증가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또 대출이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 섹터로 몰려 자금 이동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피벗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국장은 또 "가계대출 공급에서 상당히 큰 비중은 주택 관련 정책 자금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대출 증가에 상당 부분 관여했는데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금융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학 학술대회 패널 토론연합인포맥스 kslee2
조봉현 前 기업은행 부행장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관리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조봉현 IBK기업은행 선임연구위원(전 부행장 겸 경제연구소장)이 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업부채 관리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봉현 위원은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제 2 전체회의 패널 토론에서 "중소기업 부채가 굉장히 과다하고 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은 가계부채뿐만 아니라 기업부채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부채 비율이 2022년 말 기준 171.3%로 대기업의 1.7배 수준이며 부채 비율이 높은 상위 25% 중소기업 부채 비율은 600%가 넘어간다"라며 "지난해 중소기업 부도 증가율이 40% 늘어났고 법인 파산 신청 건수만 1천300건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소기업 어려움은 앞으로도 커질 우려가 있고 부동산 업종 등은 연체율이 2년 전에 비해 3배 정도 올라간 상황"이라며 "기업부채 비율도 가계 부채와 같이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고 재정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도 기업 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거시건전성 정책의 핵심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지만 가계부채에만 적용되는 정책"이라며 "기업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그런 증거가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종합적인 민간 부채 관리를 위해서는 LTV와 DSR만 가지고도 충분치 않다"라며 "금융 기관 행태에 거시건전성 정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는데 수익성에 대한 제어 등이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패널 토론연합인포맥스 kslee2
LG엔솔, 녹색채권 8천억원 발행…해외 JV에 대부분 투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총 8천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 발행에 나섰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하는 원화채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다. 오는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최대 1조6천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구체적인 발행가액과 이자율 등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 8천억원 중 총 6천400억원은 해외 합작법인(JV)에 사용될 계획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에 설립된 '넥스트스타 에너지',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혼다 JV(L-H 배터리 컴퍼니), 현대차와 조지아에 설립 예정인 JV 등이 그 대상이다. 나머지 자금은 양극재 구매에 사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수요예측 결과, 최초 신고 금액인 5천억원의 9배가 넘는 4조7천억원의 투자 매수 주문이 접수된 바 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최초 발행 금액은 신고 금액보다 두 배 늘린 1조원으로 결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 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약 10조원 이상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10조9천억원의 자금을 생산 설비 투자에 들인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등급은 AA0(안정적)이다. klkim
김소영 "DSR 엄격하게 적용…전세 대출까지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엄격한 적용으로 과잉 부채 가능성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세 대출까지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제2 전체 회의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민간 부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해왔다면서 거시적으로 부채 총량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고 미시적으로는 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첫 번째 원칙은 장기 시계에서의 연착륙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부채 감축은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일으킬 수 있다"라면서 "부채 규모 안정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연봉 증가율 이내로 가계 부채 증가 속도를 관리하고 DSR 규제의 엄격한 적용으로 과잉 부채 가능성을 줄여나가겠다"라며 "향후 전세대출 등으로 DSR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취약계층을 배려해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실직과 질병, 사업상 곤란 등으로 부채 상환 실패 가능성이 있다"라며 "정부와 금융권이 협력하여 과도한 채무부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 자체 노력으로 소상공인 이자 부담 덜어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차주 상환 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부채 안정화는 궁극적으로 가계·기업의 상환 능력 강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라며 "거시경제와 금융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만드는 신성장 사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전반 활력 증진과 소득 증대 도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들과 함께 올해 총 212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활용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자본시장 활성화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축사하는 김소영 부위원장 연합인포맥스 kslee2
은행권, 내달 스트레스 DSR 도입 앞두고 시스템 개발 착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다음 달부터 부동산 대출 등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면서 은행권이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개발 요건을 토대로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산정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 시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전날 스트레스 DSR 관련 구체적인 개발요건을 정의해 은행권에 전달했다. 이는 스트레스 DSR 산정을 위해 금융권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이 요건이 확정돼야 은행들은 부동산 대출 등에 스트레스 DSR을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공된 대출종류, 금액, 금리 등을 통해 DSR 정보를 확인했다. 이번에 새로 적용되는 스트레스 DSR을 산출하기 위해선 적용 대출 여부, 금리 유형 등의 정보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템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인 셈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 후속 조치로 스트레스 DSR을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 이용자들이 미래 금리 변동 위험 등을 명확히 인식하고 변동·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스트레스 DSR 도입을 골자로 한 '은행업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공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규정 변경 예고를 진행 중이다. 규정 변경 예고 기간이 끝나면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에 따른 규제 비용을 검증하고 자체 규제심사를 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중 법제처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받은 후 다음 달 21일 금융위원회 상정 및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6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시작으로 스트레스 DSR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당국은 은행권 주담대에 우선 적용하고, 6월 중 은행권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까지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단 스트레스 DSR 제도가 도입되면 변동형 대출을 이용하는 금융이용자들은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감안한 한도범위 내에서 대출을 이용하게 돼 향후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규제수준 등을 넘는 과도한 채무부담을 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래 금리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혼합형·주기형 대출이나 순수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가계부채 질적개선도 상당 부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스트레스 DSR 제도가 도입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시행 전까지 차주들의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봉 5천만 원인 직장인이 30년 만기로 분할상환 주담대를 받을 경우 기존 DSR을 적용하면 대출 한도가 3억 3천만 원이지만,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올 6월까지는 3억 1천500만 원, 내년에는 3억 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생각 보다 수요 자체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트레스 DSR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대출을 아예 막는 게 아니라 기존 한도에서 2~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금 자체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대출 취급 당시 낮은 금리에 DSR을 최대한으로 해서 대출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2~3년 분할 상환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현 수준의 금리로는 DSR을 초과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아 대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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