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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2023

내년 2월부터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스트레스 DSR 본격 시행

내년 금융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순차 도입 내년 상반기 25% ·하반기 50%…2025년 100% 적용시 한도 최대 16%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내년부터 차주가 대출받을 때 미래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최대 3.0%의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당장 내년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면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 한도가 현행보다 최대 4%,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 10% 가까이 줄어든다. 2025년 DSR 규제를 받는 전 금융권 모든 대출에 예외없이 적용될 경우 대출한도가 최대 16%까지 감소하는 등 가계대출 억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2월 은행 주담대 첫 시행…상반기 내 신용대출도 적용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도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DSR 제도를 순차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레스 DSR란 차주가 대출을 실행할 때 향후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DSR 산정 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자 부채 관리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은행 대출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DSR 도입을 업권과 논의해 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은 DSR 규제를 적용받는 은행권 2금융권(상호·저축·여전·보험)의 모든 대출에 적용된다.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재금리 간 차이로 산정된다. 매년 5월·11월 기준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산정하되, 일정 수준 밑으로 금리가 내려가거나 과도하게 오르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하한(1.5%), 상한(3.0%)을 설정했다. 먼저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 최고금리-현재금리' 수준의 가산금리를 그대로 적용한다. 다만 변동금리에 비해 금리 변동 위험 수준이 낮은 혼합형(일정기간 고정금리 적용되고 이후 변동금리 전환)과 주기형(일정주기로 금리가 변경되고 그 기간 내에는 고정금리 적용) 대출에 대해서는 이보다 완화된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된다. 혼합형 대출은 전체 대출 만기 중 고정금리 기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30년 만기 대출의 경우 고정기간이 5∼9년인 대출은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의 60%, 9∼15년인 대출과 15∼21년인 대출은 각각 40%·20%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금리만 가산된다. 주기형 대출은 금리 변동 주기가 5∼9년인 30년 만기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의 30%, 9∼15년은 20%, 15∼21년은 10%만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한다. 신용대출은 전체 잔액(기존대출+신규대출)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우선 적용한다. 만기 3년 이상 5년 미만인 고정금리 대출은 주담대 변동금리 스트레스 금리의 60%를 적용하고 만기 5년 이상은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대출한도가 갑자기 줄어드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시행 첫해인 내년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의 25%, 하반기 중에는 50%만 적용한다. 또 1단계로 내년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제도를 우선 시행하고, 내년 6월 중 은행권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이후 내년 하반기 내 기타대출 등까지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득 5천만원 차주 대출한도 1천500만원 줄어…가계대출 감소 기대 스트레스 DSR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 대출한도는 2~4%, 하반기에는 최대 9%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소득 5천만원인 차주가 30년만기 변동금리로 분할상환 대출을 받는다면 기존에는 3억3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3억1천500만원으로 1천500만원(4%)가량 줄어든다. 이 차주가 내년 하반기에 대출받을 경우 대출한도는 3억원으로 올해 대출받는 것보다 3천만원(9%)이나 줄어든다. 만약 내년 상반기 혼합형이나 주기형으로 대출받는다면 최대 3억2천500까지 가능해 어느정도 한도 축소를 방어할 수 있다. 소득이 높아지면 그만큼 대출금액도 더 줄어들게 된다. 소득 1억원인 차주가 내년 상반기 30년만기 변동금리 분할상환을 받는다면 6억3천만원까지만 가능해 현행보다 3천만원(4%) 한도가 줄어든다. 하반기에는 6천만원 줄어든 6억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2025년에 스트레스 금리가 100% 적용되면 대출 한도는 최대 16%까지 감소한다. 소득 5천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상환 대출을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기존 3억3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으로 쪼그라든다. 금융위는 이 제도가 도입으로 미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리 변동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혼합형·주기형 대출이나 순수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가계부채 질적개선도 상당 부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빌리는 가계부채 관리 원칙이 보다 뿌리깊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가 신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시행과정에서 과도한 대출 위축 등이 발생하지 않게 세심히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

Market Forecast
27/12/2023

‘스트레스 DSR’ 꺼내든 정부…’뇌관’ 가계대출 죄기 시작된다

발언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서울=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2.18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막대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계부채가 향후 국내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변동금리 선호 현상 탓에 차주들의 금리변동 리스크가 급격히 커진 점을 모두 반영한 조치다. ◇ 고금리에 상환부담 커져…기존 DSR 한계 보완 금융위원회는 내년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대상으로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 주담대에 적용될 예정인 스트레스 DSR은 내년 중 전 금융권의 전체 대출로 확대된다. 정부가 스트레스 DSR 카드를 꺼내든 데는 고금리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DSR 방식이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가계부채 관리 수단인 DSR은 '상환 능력 범위내에서' 차주에게 대출을 해 주는 것이 원칙인데, 현재의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전혀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기존 DSR은 대출 취급시점의 금리를 기준으로 차주의 연간 원리금 상환부담을 산정·반영한다. 이는 대출 실행 이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한 차주의 경우 DSR 규제 수준을 넘어서는 상환부담을 지게 된다는 의미다. 스트레스 DSR 제도도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DSR 적용시 '과거 5년내 최고 대출금리와 현시점 금리간 차이'를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적용, 향후 금리가 급격히 튈 것에 대비해 일종의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당국은 변동금리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이번 스트레스 DSR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DSR은 미래 금리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반영하지 않았던 만큼, 당장 이자비용 부담이 덜 한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24.7%에 불과하다. 주요 선진국들의 고정금리 비중이 90% 안팎인 것과 견주면 상황이 완전히 다른 셈이다. 자고 나면 금리 올라…당국 가계부채 점검 강화(CG)[연합뉴스TV 제공]  ◇ 대출한도 축소 불가피…장기 고정금리엔 인센티브 정부는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가계부채 축소는 물론, 고정금리 확대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금리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전체 대출 내 고정금리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80%가 넘는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5년 고정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비중을 포함한 점이 반영된 숫자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당국은 통상 30년 만기가 주를 이루는 주담대에서 초기 5년간을 고정금리로 묶어두는 혼합형 대출은 사실상 변동금리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국가의 경우엔 고정금리 대출 전체가 순수 고정금리 상품이다. 이는 30년가량의 대출 기간 모두가 고정금리로 구성돼 금리변동 리스크가 사실상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 또한 이를 고려해 이번 스트레스 DSR 제도 하에서 대출별로 인센티브를 차별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변동형에 가장 보수적인 가산금리가 적용돼 한도가 낮고, 반면 혼합형과 주기형을 택할 경우엔 대출한도가 보다 늘어나는 방식이다. 내년 하반기 스트레스 금리를 0.75%로 가정했을 경우, 연소득 1억원인 차주라면 변동형을 기준으로 6억4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DSR 대비로는 5천400만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5년 고정 혼합형의 경우엔 대출액이 변동금리 대비 2천만원 늘어난 6억2천400만원으로 확대된다. 10년 고정의 경우엔 6억3천500만원, 20년 고정의 경우엔 6억4천600만원으로 늘어나는 식이다. 주기형 대출로 가면 대출한도는 더 늘어난다. 주기형 대출은 5년이나 10년, 20년 등 주기별로 바뀐 금리를 반영해 고정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5년 주기형을 택한 차주는 6억4천만원을, 20년 주기형은 6억천200만원의 대출한도를 확보할 수 있다. 순수 고정금리의 경우 스트레스 DSR 자체가 적용되지 않는다. 스트레스 DSR의 경우 금리변동 리스크를 사전에 적용하자는 것이 도입 취지인데, 순수 고정의 경우 금리변동 리스크가 없는 만큼 적용에서 제외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순수 고정금리가 제일 안정적이긴 하지만 국내에선 정책 모기지 외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금리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선 변동형보다는 혼합형이, 혼합형보다는 주기형 대출이 더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수 고정금리가 주택금융공사 상품에만 적용되는 것엔 문제가 있는 만큼 이번 DSR 제도 개선에서는 고정금리 비중을 늘리는 대출 상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향후에도 대출상품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정금리ㆍ변동금리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j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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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2023

코스닥, 에코프로 강세에 1% 넘게 상승…포스코DX 9%↑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닥이 개장 뒤 1%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55포인트(1.36%) 상승한 859.89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5%) 오른 2,604.0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장중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5%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2위인 에코프로가 3%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급등세를 나타낸 포스코DX도 9% 넘게 오르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 21일과 26일에 16.7%, 14%씩 오른 바 있다.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물류·산업용 로봇 관련 사업을 하는 포스코DX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포스코그룹주가 강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홀딩스가 5% 넘게 오르고 있고, 포스코퓨처엠은 3% 이상 상승했다. 다만 통신업과 보험업이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코스피를 억누르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높은 1,295.8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292원대까지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3.221%를 기록했다. ytseo

Market Forecast
27/12/2023

[증권 10대 뉴스] 고금리에 사건사고 겹악재…새인물 내세운 여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올해 증권가는 글로벌 금리 흐름에 따라 흔들렸다. 높은 이자 부담에 자금 조달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그간 증권사에 쏠쏠한 수입을 안겨 준 해외 대체투자 자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금융투자업계의 약한 고리로 지목됐다 여기에 올 한해 주가 조작 관련 사건·사고가 반복됐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장 불신은 늘어났고, 금융당국과 검찰의 칼날이 증권사를 전방위 압박하기 시작했다. 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국내 주요 증권사는 '장수 CEO'의 연임 대신 새로운 인물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단행하기도 했다. ◇부동산 PF 리스크, 해외 대체투자 손실에 '휘청'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본격화했고, 2018년 이후 글로벌 부동산 투자를 늘려왔던 금융투자업계가 직격타를 맞았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며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PF의 리스크도 커졌다. 올해 국내 주요 증권사는 해외 대체투자 평가 손실을 장부에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PF 위험에 따른 충당금을 적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프랑스 마중가 타워와 미국 댈러스 스테이트팜에 대해 1천억원 수준의 평가 손실을 인식해 영업외 비용이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올해 3분기 전체 600억원 규모의 충당금과 평가 손실을 반영했으며, 이 중 400억원이 해외 대체투자 관련 금액이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는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내년 중 금융사의 신용등급 강등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증권사와 같이 상대적으로 부동산 PF 비중이 큰 업권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미 지난달 한국기업평가는 중소형 증권사인 다올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려 잡았다. ◇사라진 '1조클럽'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원을 넘는 국내 증권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손실 인식, PF 불황에 따른 수입 감소에 각종 사고가 겹친 영향이다. 2021년에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이 '1조 클럽'에 입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메리츠증권이 유일하게 1조원을 넘는 영업익을 벌었다. 삼성증권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와 리테일 수입으로 증권사 중 실적 1위가 유력하나, 9천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리테일에 강점을 보유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에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며 7천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역시 올해 5~7천억원 안팎의 영업익을 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 조작에 얼룩진 증시…차액결제거래(CFD) 시세 조종 도마 위 지난 4월 24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8개 종목이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쏟아지며 증시 개장 후 30여분 만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주가조작의 문을 연 'SG증권 사태'다. 삼천리,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세방, 선광,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등이 주가 조작에 영향을 받았다. 주가 조작 세력은 CFD 계좌를 악용해 장기간 통정거래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시세 조종 세력이 단기 차익을 위해 초단기 거래를 해 온 것과는 다른 형태다. 금융당국은 CFD 규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지난 9월 1일 CFD 거래가 재개됐으나, 증거금률 규제 등 거래 문턱이 높아지며 다수의 증권사는 과거 제공했던 CF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서비스를 재개한 증권사 역시 규제보다 깐깐한 증거금률을 제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FD의 핵심이 레버리지인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 재개에도 예전과 같은 상품 인기를 누리기 어려워 보인다. ◇두달 뒤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반복 이런 시세 조종 사태에 가슴을 쓸어내린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또다시 주가 조작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 대상이 된 곳은 동일산업, 민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이다. 총 5개 종목은 지난 6월 14일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매도 물량은 지난 4월과 달리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출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십개 계좌를 이용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사건 발생일까지 통정 매매를 통한 시세 조종을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부당이득 규모는 361억원으로 산정됐으나, 일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SG사태와 마찬가지로 이들 종목은 최근 1년 새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호제강(227%), 방림(178%), 동일금속(105%) 등은 1년 새 주가가 폭등했다. ◇금융당국, 주가조작 '무관용' 엄포…한국거래소 감시망 고도화 반복되는 주가 조작 사태에 금융당국 역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웠다. 시장 감시 시스템과 더불어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 탓에 시세 조종이 반복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자본시장의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수사 역량을 강화했다. 주가조작 세력이 벌어들인 불공정거래 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신속한 행정제재를 위해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법제화하고, 과징금 제재를 신설했다. 한국거래소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시장 감시망을 고도화했다. 올해 총 세번의 대규모 주가 조작 사태에서 과거와 다른 장기적인 시세 조종 흐름이 파악됐는데,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초장기 불건전' 거래를 막기 위한 시장감시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키움증권 흔든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 국내 리테일 점유율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대규모 미수금 사태에 휘청였다. 앞서 두 차례의 주가 조작 사태에 이어, 또한번 증시를 흔든 영풍제지 사태가 지난 10월 발생하면서다. 올해 700%가량 폭등했던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의 주가가 지난 10월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두 종목은 10월 26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국내 증시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은 해당 종목의 상승 랠리가 본격화 된 올해 상반기부터 불공정 거래 혐의를 유심히 살펴왔기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 정지 등 빠른 조치에 돌입했다. 시세 조종 과정에서 키움증권의 계좌가 활용되며 회사도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개인투자자 대상 신용융자, 레버리지 지원 사업을 키워 온 키움증권이 주가 조작 세력의 타겟이 된 셈이다. 키움증권은 4천억원 수준의 미수금을 추산했다. '라덕연 사태'에 이어 영풍제지 사태에 휘말린 키움증권이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키움증권은 김익래 전 회장의 사퇴에 이어 황현순 대표 또한 직을 내려놨다. 키움증권은 '구원투수'가 될 새로운 대표로 엄주성 사장을 선임했다. ◇압색, 또 압색…금융당국·검찰 압박에 몸살 앓는 증권사 올해 증권가는 이례적인 동시다발 수사 및 검사에 몸살을 앓았다. 올해 10대 대형 증권사 중검찰의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의 검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피해간 곳은 없었다....

Market Forecast
27/12/2023

[자산운용 10대 뉴스] ETF 100조·해외부동산 상각…울고 웃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ETF 100조원 시대'. 자산운용사들은 ETF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고, 펀드매니저들은 에코프로에 울고 웃었다. 해외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위축에 따른 상각, 대체투자 운용사의 합병 작업 등 어려움도 잇따랐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ETF 직상장과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확대를 위한 디딤펀드 등을 내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 ETF 시장 100조원 달성 2002년 10월 14일 기준 총 4종목, 순자산총액 3천552억원으로 시작됐던 국내 ETF 시장은 출범 21년 만에 운용자산(AUM) 100조원을 달성했다. 국내 톱5 자산운용사는 지난 6월 거래소에서 한데 모여 ETF 100조원 달성을 기념했다. 11월 말 AUM은 12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ETF 시장은 올해 초 82조원 대비 40조원 가까이 성장했다. 한국거래소, ETF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돌파 ◇ 해외 상업용부동산 상각…리파이낸싱 펀드 논의도 해외 상업용부동산의 침체에 펀드 운용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고금리 장기화에 더해 재택근무와 오피스 출근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등의 정착으로 A급 오피스에서도 임차인이 이탈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오피스 '1551 브로드웨이 프로퍼티' 중순위 채권을 투자 원금에 손실을 보는 가격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미국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투자한 2천100억원가량을 손실 처리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 빌딩에 대출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을 90% 수준에서 상각 처리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55조8천억원으로 알려진 만큼 내년에도 손실과 상각 처리가 이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5천억원 규모의 민간 출자 리파이낸싱펀드 거론된다. 다만 출자 규모 등 이해관계가 첨예해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운용업계 불어닥친 '에코프로' 열풍 주식 펀드 매니저들은 사모·공모할 것 없이 올해 폭등세를 보인 에코프로 그룹주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고객레터를 통해 최근 코스닥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을 예측하지 못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재차 하락하자 관련주를 담지 않은 펀드의 상대 수익률이 선방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등락에 주식 운용역들은 상실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낀 2023년이었다. 에코프로는 올해 초 11만원에서 지난 7월 120만원대까지 올라 10배 넘게 상승했다. 다만 지난 26일 기준으로는 64만2천원에 장을 마쳐 반토막이 났다. ◇ 금투협, 공모펀드 ETF로 직상장 추진…디딤펀드도 업계는 침체에 빠진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해 공모펀드 상품을 직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올해 초 취임 직후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내걸어 왔다. 또 금투협은 퇴직연금의 실적배당형 투자 활성화 일환으로 디딤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디딤펀드의 상품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나 타깃리턴펀드(TRF) 등 목표 수익률을 제공하는 중위험 상품 등이 거론된다. ◇ ETF 수수료·AUM 전쟁…신한운용 7위 석권 운용사들의 ETF 점유율 확대와 수수료 인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한해였다. 1bp(1bp=0.01%포인트) 수준까지 총보수를 인하하며 이른바 ETF 점유율 전쟁이 열렸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한화자산운용에 ETF 점유율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키움운용이 한화운용을 앞질렀지만, 올해 말 기준으로는 한화운용이 다시 5위(2조8천560억원)에 안착했다. 신한자산운용도 ETF 시장 내 지각변동의 주역이었다. 신한운용은 지난 22일 기준 NH아문디운용의 AUM을 앞지른 2조5천582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올해 초 1조원대 AUM에서 145%가 넘게 올랐다. 키움운용(2조6천760억원)과 차이는 1천억원 안팎으로 좁혀졌다. 신한운용의 ETF 성장세를 견인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는 총보수를 낮추는 치열한 경쟁이 열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운용도 발맞춰 해당 ETF의 총보수를 1bp로 내렸다. ◇ 삼성의 투트랙 ETF 브랜드 '코액트' 2017년 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신규 ETF 브랜드를 출시했다.브랜드명은 코액트(KoAct)로 '코리아 액티브 ETF'(Korea Active ETF)에서 따왔다. 지난 8월 열린 첫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는 1세대 여성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날린 민수아 대표이사가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민 대표는 "코덱스가 백화점 브랜드라면, 코액트는 맛집이 되겠다"며 삼성자산운용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2030년 국내 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으로 커지고, 주식형 액티브 ETF 비중도 1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대체투자 운용사…합병 작업 줄줄이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함께 대체투자 운용사들을 위주로 합병 작업이 속속 이뤄졌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자산을 주로 다뤄왔던 우리운용과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글로벌운용을 합쳐 운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순조로이 진행될 시 이르면 내년 1분기에 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작업이 이뤄지면 AUM이 확대돼 기관 자금 유치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운용업계에서는 이를 시너지 차원보다는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침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희망퇴직자를 신청받았다. 앞서 멀티에셋운용은 임원 중심으로 고문 직책으로의 이동 등이 이뤄졌다. ◇ 확 튄 美 금리 5%에 하우스뷰 고심 추석 연휴 이후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급격히 상승해 4% 후반대까지 올랐다. 운용사 하우스들은 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을 재선정하는 데 고심했다. 당시 올해 말 금리 하락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운용사 채권 운용역들은 금리 상방을 염두에 두고 채권 운용전략을 수정하는가 하면, 듀레이션 조정 등을 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일각에서는 포지션 변화를 크게 가져가지 않으며 침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해 거래됐다. 10월 말부터 채권시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기점으로 랠리를 보였다. 10월 23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02%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두 달간 약 120bp 가까이 밀렸다. 원화채를 분할 매수하며 듀레이션 조정을 한 국내 운용사 하우스는 큰 평가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연금, '의결권 실수'에 2조6천억원 주식 회수 후 재분배 의결권 실수에 따라 2조6천억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이 현물로 회수된 후 운용사에 재분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3월 KISCO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의 당락이 뒤바뀌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국민연금이 이스트스프링운용에 맡겼던 국내 주식 자금 2조6천억원은 현물로 회수된 후 다른 위탁운용사의 주식 투자일임 계좌로 분배됐다. 운용업계에 따르면 주요 위탁운용사 6곳에 약 3천500억원씩 총 2조1천억원가량 현물로 전달됐다. ◇ 법인 외화·시가평가 M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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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2023

라가르드 총재 ‘인플레 2% 달성 확신까지 경계 늦추지 않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ECB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한 강한 조치들을 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출처: ECB 홈페이지   26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는 연말 인사를 담은 비디오 연설에서 "ECB는 올해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마지막 이사회에서 우리는 금리를 변화 없이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히 그것을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재차 말했다. 또 "올해 내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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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2023

美 고정금리보다 낮던 변동금리 모기지, 고금리에 매력 감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모기지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고정금리보다 금리가 낮아 눈길을 끌던 변동금리(ARM) 대출의 매력이 감소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다시 변동금리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데이터회사인 옵티멀 블루가 집계한 12월에 5/1 변동금리의 평균 금리는 약 7.04%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인 6.86%보다 높아졌다. 보통은 ARM 금리가 고정 모기지대출보다 금리가 더 낮아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변동금리 대출도 고정금리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생기면서 이런 이점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모기지 대출의 ARM 금리는 만기는 30년으로 고정금리와 같지만, 초기 5년 또는 초기 10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그 후에는 6개월 또는 1년마다 금리가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5/1 ARM이면 30년 만기에 초기 5년은 고정금리로, 이후 1년 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대출이다. WSJ은 미 연준이 첫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내내 고정금리보다 ARM 금리가 훨씬 낮았다. 이유는 은행이 위험이 낮은 고객들에 ARM 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벤치마크 금리도 다르다. ARM 초기 금리는 단기 금리를 벤치마크로 두고, 30년 만기 고정금리는 주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미 연준이 단기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면서 은행들이 ARM 금리를 매력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모기지은행협회(MBA) 집계에 따르면 올해 ARM 모기지 대출은 전체 모기지 신청의 7% 이상을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 전체 비중으로 보면 ARM 대출 비중은 2년 전보다 두 배 늘었다. ARM금리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모기지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출 조건이 느슨하고, 대출자들은 1년 지나면 대출 금리를 낮게 조정할 수 있어 매력을 느꼈다고 WSJ은 설명했다. 하지만 10/1 ARM 모기지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를 비교하면 반드시 변동금리가 이익은 아니라고 뱅크레이트는 분석했다. 첫 10년 동안은 10/1 ARM이 확실한 승자이며, 한 달에 100달러 이상 덜 낼 수 있어 예산에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ARM 지불금액이 급격히 늘면서 고정금리가 덜 내게 된다고 뱅크레이트는 설명했다. 뱅크레이트는 지난 22일 변동금리(ARM)와 고정금리 모기지를 비교한 보고서에서 "10년 이내 재융자나 매매 계획이 있다면 10/1 또는 10/6 ARM이 낫지만, 부동산을 장기 소유할 계획이라면 고정금리가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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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2023

미 10월 주택가격 전년比 4.8%↑…올해 들어 최대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주택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매매 안내문이 붙은 한 주택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올랐다. 이는 주택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치솟은 것이다.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치인 4.0%보다 빠른 속도로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연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계절 조정 이전에는 전월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지수는 9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7%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4.8%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4.9% 오르며, 전월치인 3.9% 상승을 상회했다. 10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5.0%에는 살짝 못 미쳤다. 디트로이트, 샌디에이고의 주택가격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8.1%, 7.2%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보다 주택가격이 낮았던 도시는 20개 중 포틀랜드 한 군데밖에 없었다. S&P 다우존스지수의 실물·디지털 자산, 원자재 헤드인 브라이언 루크는 "지난 10월 미국 주택 가격은 연간으로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대와 20대 중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별도로 발표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도 역대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FHFA는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6.3% 올랐다고 전했다. FHFA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집계한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FHFA는 "미국 주택가격은 지난 12월간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hr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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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내년 1월 통안채 11조 발행 계획…전월 대비 5조 늘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1월 통화안정증권을 11조원 수준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달 발행 계획에 비해 5조원가량 확대된 규모다. 91일물이 3조2천억원 늘었고, 1년물은 3천억원 늘었다. 2년물은 5천억원 늘었고, 3년물은 8천억원 늘었다. 모집은 2천억원 증가했다. 경쟁입찰 발행 계획 규모는 9조8천억원이고, 모집은 1조~1조2천억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통안증권 발행계획은 공개시장 운영 여건과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 한국은행  e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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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IRS 금리 하락…오퍼 수요·전형적인 연말 장세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하락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1.00bp 하락한 3.5775에 거래됐다. 2년은 1.00bp, 3년은 1.50bp 내렸다. 5년도 1.75bp 하락한 3.1150%를 나타냈다. 10년은 전장보다 2.50bp 내린 3.0950%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연말을 앞둔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내내 거래가 거의 없다가 장 막판에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좀 나왔다"며 "기본적으로 오퍼(매수) 방향 포션을 잡는 수요들이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수급 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형적인 연말 장이 시작된 것 같고 이번주 내내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CRS(SOFR) 금리도 전 구간 하락했다. 1년 구간은 전장보다 2.00bp 하락한 2.8900%를 나타냈다. 5년과 10년은 각각 1.50bp 하락한 2.4300%, 2.3300%를 기록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1년과 2년, 4년 구간에서 확대됐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축소됐다. 1년 역전 폭은 전 거래일보다 1.00bp 확대된 마이너스(-) 68.75bp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0.25bp 축소된 -68.50bp를 기록했다. jhs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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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채권-마감] 장기 금리 하락…얇은 장·보험사 선물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장기 중심으로 하락했다.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보험사 등이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한 영향 등을 받았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 국채 금리도 소폭 내려 강세 압력을 가했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3bp 내려 3.22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0bp 하락해 3.27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상승해 105.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1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만1천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2틱 내려 114.60을 나타냈다. 보험은 약 4천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2천200여계약 순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한산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주변에 휴가 간 사람들이 많다"며 "몇 개 팔려고 내놨는데 호가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 따라서 움직이는 정도를 예상한다"며 "별다른 재료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오른 3.232%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3.292%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31bp 하락해 4.3358%, 10년 금리는 0.96bp 올라 3.8968%를 나타냈다. 연휴 직전 미국에서는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달 대비로는 0.1% 올랐다. 특히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는데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 채권시장은 성탄절 다음 날인 '박싱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건전재정 기조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침체에 대응해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지만, 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삼아 물가를 잡아 왔다"며 "방만 재정으로 정부가 국채를 많이 발행하면 고금리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회사채 금리도 높게 끌어올려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오후에도 보합권에서 강세가 이어졌다. 다만 후반 들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는 가팔라졌다. 달러-원 환율도 더 내리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보험사는 이날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점차 늘려갔다. 전체 순매수 규모는 약 4천계약에 달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7천100여계약 순매수했고 260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5만2천8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00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1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100계약 감소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0.2bp 내린 3.310%, 3년물은 1.3bp 하락한 3.221%, 5년물은 2.7bp 내려 3.22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3.0bp 내려 3.271%, 20년물은 3.2bp 하락해 3.219%, 30년물은 2.9bp 내려 3.185%를 나타냈다. 50년물은 2.7bp 하락해 3.153%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그대로인 3.486%, 1년물은 0.2bp 상승해 3.433%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4bp 하락해 3.33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1.0bp 내려 3.962%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1.1bp 내려 10.412%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830%를 나타냈고, CP 91일물 역시 움직임 없이 4.270%를 기록했다. hwro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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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박상우 국토부 장관 "재건축·재개발 규제·절차, 원점 재검토"

*그림* 모두발언 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0 uwg806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사다리 복원을 위해 다양한 정비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6일 취임사에서 "이념이 아닌 현실과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상우 장관은 이를 위해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가구형태,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거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양한 정비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개발과 관련해서는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성장거점 육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지방 5대 광역권 철도망과 도로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정책에서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신도시별 광역교통개선 대책 등을 언급하며 버스 중심 수요응답형(DRT) 교통서비스 확대, 패키지형 교통서비스(MaaS) 제공,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 도입(K-패스)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국토부 직원을 향해서는 "10년 만에 고향 집에 와서 설레고 반갑다"며 "상호존중하고 격의없이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통해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당부했다. sp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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