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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내 집 마련’ 한국과 미국 처방 제각각…실거주폐지 vs 투기자본 추방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의회가 각자 다른 처방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 국회에서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월가의 투기자본을 주택시장에서 추방하려는 법안 제정이 추진 중이다. 26일 해외 언론과 미국 의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에 헤지펀드가 미국 주택시장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하고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 명칭은 '헤지펀드의 미국 주택 통제 종식 법안'(End Hedge Fund Control of American Home Act)이다. 법안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기업, 파트너십,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헤지펀드로 정의하면서 이들이 소유한 단독주택을 10년에 걸쳐 매각하도록 해 결과적으로는 주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다. 10년에 걸친 매각 기간 중 세금 불이익을 부과하고 수익에 대해서는 헤지펀드가 소유한 주택을 매입하려는 계약자들의 계약금 지원에 사용하도록 유보해준다. 법안을 제출한 제프 머클리 오리건주 상원의원과 애덤 스미스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일반적인 미국 가정이 다른 가정과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억만장자들과 협상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이 때문에 임대료와 집값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기업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제프 잭슨 하원 의원과 알마 애덤스 하원 의원이 제출한 '미국 이웃 보호 법안'(the American Neighborhoods Protection Act)은 75채 이상의 단독주택을 소유한 기업에 1채당 1만 달러의 연간 수수료를 주택신탁기금에 납입하도록 했다. 이 자금은 향후 일반 가정이 주택을 매입하려 할 때 계약금 지원에 사용된다. 미국 의회에서 이런 법안이 제출되는 것은 그만큼 헤지펀드들의 주택시장 잠식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 주택의 17%가 헤지펀드에 넘어갔다. 이들은 현금으로 주택을 사들여 모기지(주택담보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일반 가정들은 경쟁이 되지 않았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올해 6월 매각된 단독주택의 26%가 헤지펀드에 넘어갔다. 주택시장이 둔화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월가 자본의 주택매입은 여전히 활발했던 셈이다. 국내에서는 이와는 다른 방향의 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과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 등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두 규정은 주택 청약기회를 실거주자에게 먼저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대표적인 주택투기 방지 장치다. 정부는 집값 급등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하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통해 국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폐지 이유를 밝혔다. 이중 전매제한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3월 시행됐지만 실거주의무는 주택법을 개정해야 하는 탓에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아직 시행되지 못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지만 야당의 반대입장이 명확해 연내 처리는 불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 대표는 지난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투기수요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꼴"이라며 "절대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sp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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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코스피 소폭 상승해 2,600선 턱걸이…삼성전자 또 신고가

26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2%) 상승한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장 후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2,600선을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9천7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582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 거래대금 축소,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 매물출회가 확대되며 상승이 제한됐다"며 "올해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전통적 배당락일 관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섬유·의복(1.32%)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2.10%), 의료정밀(0.9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원(0.92%) 오른 7만6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6천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국내 반도체 종목으로서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00원(0.21%) 오른 14만9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8%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0.95% 내렸고 현대차는 0.10%, 포스코홀딩스는 1.46% 하락했다. 금양은 이른바 '밧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 자택 등을 금융당국이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4.77%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박 작가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73%) 하락한 848.34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종목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은 3.57%, 에코프로는 3.89% 내렸다. 포스코DX는 14.06%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5원 내린 1,294.5원에 장을 마쳤다. d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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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내년 위안-원 직거래 시장조성자 11개 은행…올해와 동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6일 내년도 위안-원 직거래 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올해와 같은 11개 은행을 선정했다. 선정 은행은 국민·신한·우리·중소기업·하나·한국산업은행 등 국내은행 6곳과 교통·중국건설·중국공상·중국·홍콩상하이은행 등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5곳이다. ▲위안-원 직거래 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 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이 선정 기준으로 고려됐다. 시장조성자는 위안-원 직거래 시장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연속적으로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은과 정부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위안-원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위안-원 직거래 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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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한은 "4분기 지역경기 보합…수출 증가에도 고물가·고금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은 4분기 중 지역경제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으나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에 서비스업과 민간 소비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26일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생산은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가운데 중국 경제 회복 약화·국내 투자수요 정체 등으로 보합 수준이고 서비스업은 여객·화물 운송수요 증가와 누적된 고물가·주택시장 부진 영향이 엇갈리며 보합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4분기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성장세에도 반도체, 조선, 기계 장비 등이 전 분기 수준에 머무르면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향후 IT 경기 개선에 힘입어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증가하겠으나 자동차, 철강 둔화와 석유정제·화학의 부진으로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여객과 화물 운송수요 증가, 일부 지역 대규모 행사 개최 등으로 운수, 숙박·음식점이 개선됐지만 누적된 고물가와 주택시장 부진 등으로 도소매·부동산 등은 소폭 감소해 전 분기 수준을 지속했다. 한은은 "향후 상품교역 및 국내외 여행 회복으로 운수업 증가세가 이어지겠으나 소비심리 정체로 도소매, 숙박·음식점, 부동산 등은 부진할 것으로 보여 4/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민간 소비도 전 분기 수준이었다. 한은은 "4분기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보합세"라며 "향후 민간 소비가 양호한 고용 사정과 가계소득 증가에 힘입어 점차 회복하겠으나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며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에서 계획된 투자를 지속하며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설비투자는 IT 경기가 회복되며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전기차·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개선되며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 축소 등으로 공공 부문이 소폭 줄었으니 민간 투자가 늘며 소폭 증가했다. 향후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의 신규 수주와 착공 위축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겠으나 SOC 예산 증가가 감소 폭을 제한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4분기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기계류, 자동차, 선박,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도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 기기 수요가 늘며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한편 한은이 지역 기업의 인력 수급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인력 불균형이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 비중이 늘었고 상당수 업체가 2019년보다 2023년 채용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한은은 "일부 업체가 실제 채용 인원수가 채용 정원에 미달하였다고 응답했다"라며 "실제 인력수급 불균형 정도는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심화하였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채용 정원을 확대한 업체가 채용 정원을 줄인 업체보다 많다"라며 "구인 증가에 따라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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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서환-오전] 연말 한산한 장세 속 횡보…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9원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장중 변동 폭이 2.50원에 불과하고 거래량도 적은 등 한산한 장세에 수급만 처리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3.90원 내린 1,29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 물가 둔화로 1,29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 다만 개장 이후 달러-원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 디스인플레이션이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연말 장세에 접어들면서다. 달러 인덱스와 달러-위안(CNH) 환율도 횡보하는 등 대외 모멘텀도 없다. 이에 외환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에 양방향 수급만 처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천108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제자리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말이라 방향성이 없다"라며 "재료도 없고 기업 주문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가 바뀌어야 방향성이 잡힐 텐데 1분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이라며 "마냥 아래로 가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수급만 처리되고 있다"라며 "양방향 물량 규모는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00원 내린 1,2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0.60원, 저점은 1,298.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78엔 내린 142.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오른 1.10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76원에 거래됐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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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尹 "국채 많이 발행하면 회사채 금리 올라 자금조달 어려워져"(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채를 많이 발행하면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에도 부담을 준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건전재정 기조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제5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기 침체에 대응해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지만, 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삼아 물가를 잡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해 왔다"며 "정부가 돈을 많이 쓰면 물가가 오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만 재정으로 정부가 국채를 많이 발행하면 고금리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회사채 금리도 높게 끌어올려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 결국 국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와 달리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11월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역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고, 실업률 역시 역대 최저치인 2.3%"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고금리 등 글로벌 복합위기를 산업정책, 규제 혁파, 시장 개척으로 돌파해 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선진국과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했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킬러규제 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우리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민관이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왔다"고 언급했다.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민생과 직결되는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세대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고부가가치 산업인 금융과 바이오헬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푸드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세종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6 zjin   아울러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환경에 맞춰 외교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고 경색된 한일관계를 과감하게 풀었다. 한미일 3국이 인태지역과 글로벌 사회에서 강력한 협력체제와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했다"면서 "이것은 우리의 시장 확대와 첨단 기술 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결성은 첨단 기술 협력 분야에서 올해 얻은 가장 큰 결실"이라며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많은 기업인과 쉴 새 없이 해외시장을 누빈 것은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열심히 뛰어준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동행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력체계가 구축된 것도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교육과 노동, 연금 등 3대 개혁 과제로 내세운 분야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잠재 성장력을 높이기 위해 끝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는 과제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 개혁과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하고, 공직자의 부처 간 인사교류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는 국민들께서 삶의 질이 더 나아졌다는 체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자"며 "무엇보다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직자는 어느 부처의 공직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며 부처 간 인사교류를 대폭 확대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신속한 예산 집행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며 "확정된 예산은 정부 건전재정 기조의 큰 틀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서 예산집행을 신속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최근 정부와 금융권이 머리를 맞대고 2조원 이상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는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집행에도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이 호소하는 불합리한 제도는 무조건, 즉시 바꿔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새해에도 정부는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진심을 다해 해결해주기 바란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즉각 시정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6 zjin   ywshin  

Market Forecast
26/12/2023

내년 예산 75% 상반기에 푼다…취약계층에 조기배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75%를 배정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예산 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예산총계는 550조원으로, 이 가운데 상반기에 412조5천억원을 배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반기에 75%를 배정한 것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투자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배정된 예산은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적기에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jwchoi

Market Forecast
26/12/2023

[인포맥스 POLL] 11월 광공업생산, 반도체 수출 호조에 증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전문가들은 11월 광공업 생산이 수출 개선 및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활동 동향 전망을 조사한 결과,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6%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로는 2.17%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지난 8월(5.2%)과 9월(1.8%) 증가 흐름을 보이다가 10월(-3.5%)에는 하락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광공업생산 전망치 및 실제치 추이 전문가들은 11월에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최근 수출 규모가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11월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7.8% 증가하면서 10월(5.1%)에 이어 두 달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출 반등과 더불어 제조업 생산의 점진적인 회복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며 "IT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 생산이 증가세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제조업 사이클이 조금씩 개선되고 교역량이 늘어나면서 제조업, 수출 기업 위주로 심리도 개선되는 양상이다"며 "신규 주문 감소폭이 완화되며 생산 회복을 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석길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및 테크제품 생산이 10월 중 3개월 만에 전월비 하락 반전했으나 11월에는 다시 반등하며 전체 산업생산의 전월비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월 수출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다시 반등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광공업 생산의 회복 속도 자체는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개선 및 반도체 업황 개선 효과 등으로 광공업 생산증가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중국 경기 부진과 국내 제조업 BSI 지수 등을 고려하면 광공업 생산의 본격적 반등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반도체 감산 효과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생산 확대에 기인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줄겠으나 반도체 감산 효과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 개별 이슈로 산업생산과 디커플링 진행 중인데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곧 해소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jhson1

Market Forecast
26/12/2023

[뉴욕마켓워치] 마음은 이미 성탄절…채권↓주식·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이하 미국 동부 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혼조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연휴를 앞둔 차익 실현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가격은 연휴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장을 마쳤다. 단기간 가파르게 채권금리가 급락했던 만큼 연휴를 앞두고 쉬어가는 분위기다. 미국 채권시장은 연휴를 맞아 이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둔화되면서 내년 초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고, 포지션 정리가 이뤄지면서 달러화 흐름은 엇갈렸다. 뉴욕유가는 홍해 지역에서의 물류 불안 속에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탈퇴 소식에 따른 영향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늘은 지난 6개월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의 물가 상승률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이는 6개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1.9%로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의 2.9% 상승에서 둔화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달의 0.1% 증가보다 개선됐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웃돈 것으로 전달의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물가 지표가 또다시 둔화하면서 3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로 높아졌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76%까지 상승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직전월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12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인 11월 4.5%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 3.2%보다 낮아졌다.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7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식시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05%) 하락한 37,385.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19%) 상승한 14,992.9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주말과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동시에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는 보고서에서 이번 지표는 "팬데믹 직후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데미안 매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계속 이러한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강하고, 경제가 계속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는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회사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하락했다. 풋라커의 주가도 나이키 주가 하락에 4%가량 동반 하락했다. 카루나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7% 이상 올랐다. 로켓 랩의 주가는 회사 계열사가 정부와 5억1천50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2%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가는 JMP증권이 목표가를 107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하면서 4% 이상 상승했다. 옥시텐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며칠간 회사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이 27.7%까지 늘어났다는 소식에 0.6%가량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6.1%,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4.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2포인트(4.54%) 하락한 13.03을 기록했다. 오는 25일 뉴욕 금융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58bp 오른 3.89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08bp 오른 4.33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02bp 상승한 4.05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4.4bp에서 -43.9bp로 소폭 줄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말 연휴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한산했다. 지나 10월 말부터 두 달여간 쉴 새 없이 미국 국채가 랠리를 펼쳤던 만큼 올해 마지막 한 주를 앞두고 한 해를 미리 정리하려는 분위기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지난 10월 23일 5.022%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120bp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금리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 연준의 추가 행동과 경제지표 동향에 초점을 맞추며 채권시장도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PCE 가격지수는 코로나19 시대로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의 둔화세가 확인됐지만 연준이 이미 피벗(기조 전환)을 시사한 만큼 시장은 크게 주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내년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물과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즈덤트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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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2023 바뀐 증시제도] 공매도 금지·외국인투자등록 폐지·따따블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올 한해 국내 주식시장은 주가 조작과 이차전지 열풍 등 쏟아지는 이슈로 연초부터 연말까지 숨 가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특히, 미국 금리에 따른 시장 변동 폭이 커진 상황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위한 공매도 금지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여러 제도 개선이 있었다. 또한, 상장 주식의 가격 제한폭도 확대돼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 종목도 탄생했다. 공매도 관련 발언하는 금융위 부위원장xyz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 일시 금지 금융당국은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전격 시행했다. 지금까지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단행한 사례는 세번으로, 이번이 역대 네 번째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 발병 시기 등 모두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증시가 폭락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매도 금지는 과거와는 달라 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일각에서 나왔다. 정부는 이번 공매도 금지 기간을 '불법 공매도 근절'의 원점으로 삼고, 유관기관과 함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후속 조치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 비율 등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먼저 중도 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 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의 대주담보비율(현행 120%)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낮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공매도를 금지한 것과 관련, "자본시장의 대외 신뢰를 위해 필요했다"고 말했다. ◇30년 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30년 넘게 유지돼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요인으로 꼽힌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도 폐지됐다. 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지난 1992년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투자를 처음으로 허용한 이후 30년간 유지돼왔다. 이런 등록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되고 요구되는 서류도 많아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 투자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국내 상장 증권 투자가 가능해졌다. 또한, 외국 증권사들의 통합계좌(다수 투자자의 매매를 단일 계좌에서 통합 처리) 운용도 편리해졌다. 통합계좌 명의자의 보고 주기를 '즉시'에서 '월 1회'로 완화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장외거래 사후 신고 범위도 확대됐다. 그간 사후 신고로 장외거래가 가능한 경우는 조건부 매매, 직접 투자, 스톡옵션, 상속·증여 등으로 한정됐지만, 사전 심사 필요성이 낮고 장외 거래 수요가 높은 유형들을 사후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현물 배당이나 실질 소유자 변경이 없는 증권 취득 등도 사후 신고로 장외거래 할 수 있다. ◇상장 주식 가격 제한폭 확대…파생시장 개장 15분 당겨 상장 주식의 가격 제한폭이 최대 400%까지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 상장 주식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로 형성된 후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260%인 공모가 2배 시초가 후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다. 개편된 한국거래소의 시행세칙 개정에서는 시초가가 60~400%로 형성된다. 상장 첫날에 시초가와 동일 밴드인 60~400%에서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금융당국의 '상장일 가격변동폭 확대' 추진 배경은 가격 기능 왜곡 완화에 있다. 실제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을 확대하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해당 종목들의 회전율이 높아지면서 '상한가 굳히기' 현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6개월여 만에 공모 상장 첫날 400% 주인공도 탄생했다. 코스닥에서 첫 거래를 개시한 케이엔에스는 공모가격(2만3천원)의 400%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상장한 LS머티리얼즈도 공모가 대비 400% 상승한'따따블'에 성공했다.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 45분으로 15분 당겨졌다. 파생상품 가격에는 기초자산 미래 가격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예측이 선반영되므로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 발견'을 용이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은 파생상품시장을 주식시장보다 10∼30분 일찍 개장한다. 파생상품시장이 주식시장보다 15분 일찍 열리게 됨에 따라 장 초반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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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2023

[2024 바뀔 증시제도] 대주주 양도세 완화·조각투자 장내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내년에도 국내 주식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기로 발표했고 미술품과 부동산 등의 조각 투자를 신종증권인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내시장도 개설된다. 대기업의 영문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도 지속해 추진될 예정이다. 기재부, 상장주식 양도세 과세대상 기준 조정kjhpress  ◇내년 1월 1일부터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획재정부는 연말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대주주 기준 가운데 종목당 보유 금액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소득세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투자자가 주식을 종목당 특정 기준액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양도차익의 20~25%를 과세한다. 특정 종목의 지분율이 일정 수준(코스피 1%, 코스닥 2%)을 넘어서면 대주주로 보고 양도차익을 과세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해 올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 대주주가 1만3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4천명으로, 정부 예고대로 대주주 기준이 완화되면 양도세 과세 인원은 70% 감소할 전망이다. 대주주 기준을 보유 금액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리면, 대주주는 1만3천368명에서 4천161명으로 9천207명(68.9%) 줄어든다. 이는 종목별 주식 보유액을 집계한 것으로 동일인이 2개 종목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을 가진 경우 중복돼 집계돼 실제 대주주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대주주 수를 바탕으로 미뤄볼 때, 정부가 예고한 대로라면 대주주 10명 중 7명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KRX 신종증권 장내시장 개장 미술품과 저작권, 부동산 등의 자산이나 권리 등의 조각 투자를 신종증권인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내시장이 개설된다.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종증권 장내시장 시범 개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았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라 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법률적 토대가 마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바탕으로 KRX 장내 증권시장에 적합한 상장요건, 발행인 공시의무 기준, 거래 방법 등을 포함하는 시장제도를 수립하고 IT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장과 공시에 대해서는 신종증권의 고유 특성을 감안한 적정 기준을 설정하되, 장내 증권시장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투자자 보호 요건도 엄격히 할 예정이다. 신종증권을 상장하고자 하는 발행인은 외부 회계감사에 의한 감사 의견이 적정이어야 하고 재무 요건도 갖춰야 한다. 또한 상장 대상 종목별로 최소 금액 기준을 설정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와 분산 요건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당국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개설을 목표로 실무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의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는 거래소에 제출하는 공시 중 중요 정보에 대한 내용을 영문으로도 공시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되는 내용으로, 영문 공시의 단계적 확대 방안 중 첫 단계가 시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는 중요 정보에 대해 국문 공시 외에 영문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코스피 상장사 중 자산이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지분율이 30% 이상인 기업은 내년부터 영문 공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영문 공시 의무화 내용으로는 거래소의 주요 경영사항 공시 중 결산과 관련한 사항과 주요 의사 결정 사항, 매매 정지가 수반되는 사항이 포함됐다.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에 해당하는 기업은 위와 같은 내용이 발생할 시, 거래소에 국문 공시를 제출한 후 3일 이내에 영문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이 변화된 규정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 번역업체의 번역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원활한 영문 공시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완료됐다. 내달 1일부터 영문공시 의무화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이 국문 공시를 제출하는 경우 영문 공시 제출 의무를 안내하는 기능이 신설됐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DART 시스템을 개선해 변환된 영문 공시 내용이 외국인 투자자에 제공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주요 공시정보를 데이터로 제공하는 '오픈 DART'의 영문 서비스 구축도 추진한다. shjang

Market Forecast
25/12/2023

[중국증시-마감] 게이머 지출·보상 제한 규제안에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5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게이머 지출·보상 제한 규제안 발표 여파에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04포인트(0.14%) 상승한 2,918.81에, 선전종합지수는 2.37포인트(0.13%) 오른 1,788.00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앞서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규제안 발표 당일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HKS:0700)와 넷이즈(HKS:9999) 주가는 각각 12.35%, 24.60% 폭락했다. 이에 23일 당국이 성명을 통해 제안한 규제안을 "진지하게 연구한 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악화한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UBS는 온라인 게임이 온라인 광고업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며 "온라인 게임 수익이 감소하면 광고 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7위안(0.08%) 올린 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상하이 지수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에너지, 필수소비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810억 위안, 14일물을 9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y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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