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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국내 포지션 줄여나가는 국민연금…사실상 대체투자만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국내투자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사실상 투자 규모를 줄였던 부분은 국내 대체투자 부문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기금 자산군별 운용규모'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국내 대체투자 규모는 23조8천724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4천261억원)보다 줄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국내투자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목표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비중을 작년 목표보다 각각 0.4%포인트(p)와 2.5%p 줄인 15.9%와 32%로 세웠다. 올해 9월말까지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규모는 각각 14.0%와 31.9%로 목표보다 더 축소했다. 국내주식은 목표 비중을 2%p 가까이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기금운용자산 규모 자체가 889조8천353억원에서 983조1천326억원까지 100조원 가까이 늘어나 국내주식과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규모가 줄어들진 않았다. 국민연금이 현재 투자하는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규모는 137조4천185억원과 314조6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조원가량 확대됐다. 반면 국내 대체투자 규모는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 사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목표 비중의 경우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설정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대체투자 목표 비중도 13.8%로 작년 목표보다 0.4%p 늘렸다. 대체투자 비중은 9월말 기준 목표보다도 2.8%p 초과한 16.6%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5년간의 기금운용전략인 중기자산배분안 상 대체투자 목표 비중인 15% 내외보다도 크다. 대체투자 규모는 146조원 수준에서 163조원까지 확대됐다. 그런데 국내 대체투자 규모는 24조원 넘게 줄면서 포트폴리오상 비중도 2.7%에서 2.4%로 감소했다. 해외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목표를 크게 벗어난 수준까지 투자규모를 늘린 셈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자산 매각이 있던 달에는 규모가 줄어들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대체투자 건이 많이 물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목표치를 벗어난 투자규모를 보유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대체자산 대부분이 위치한 미국·유럽 지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급락하는 추세다. 국민연금은 펀드 만기 연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미국·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3분기 기준 2.2%로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선 장기적 측면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원이 의원은 "국민연금은 장기 수익성을 위해 대체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국내 대체투자 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며 "투자 다변화를 위한 대체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해 기금의 안정성 제고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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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농협금융 계열사 CEO 인사…손보 서국동·저축은행 오세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NH농협금융그룹이 차기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서국동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을, NH저축은행 대표에 오세윤 농협손보 마케팅부문장을 내정했다. 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농협손보와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협손보 대표에 오르는 서국동 본부장은 국내외 증권 및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자금 운용과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추위는 이런 역량이 손해보험의 경영전략에 중요한 역할인 리스크 관리 기반의 자산운용을 통해 본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이해가 높고 시장과 금융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적임자로 추천했다. NH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오세윤 부문장은 채권관리 분야에서 다년간 전문역량을 쌓아 부실여신을 회수하고 건전성을 회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인사로 꼽혔다. 임추위는 오세윤 부문장이 일선 현장에서의 경험과 축적된 네트워크로 수익성 중심의 가계신용여신 확대로 자산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후보자는 각 사 임추위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고,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연임을 결정했다. 이사회 의장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 후보(좌)·오세윤 NH저축은행 표 후보(우)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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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농협금융, 3분기 순익 3천391억·45.4%↓…누적 2조 최대

은행·증권 호조에도 보험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3천39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6천212억원 대비 45.4%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늘었고, 이자이익은 신 회계제도(IFRS17) 적용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3천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1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3천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5% 증가했다. 그중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9천7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2% 급증했다. 다만, 3분기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630억원에 그치면서 비이자이익은 작년 대비 7% 늘어난 1천431억원에 그쳤다. 농협금융은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 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미래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용손실충당금은 전년 동기보다 8천271억원 증가한 1조3천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6.18%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68%, 총자산수익률(ROA) 0.58%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03%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3천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은 1조6천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에 대해선 전년 동기보다 7천274억원 늘어난 1조1천646억원을 적립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천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7% 급증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각각 57억원, 462억원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준을 적용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상생 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협금융은 디지털 역량 내재화 및 기후변화 대응, 농촌과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해외점포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및 연체율과 유동성 등 지표를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sylee3

Market Forecast
22/12/2023

‘4.7조’ 넥슨 소수 지분, 누가 사갈까

29.3% 지분으로 유의미한 경영 참여 어려워 배당성향 낮은 데다 추후 엑시트도 난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정부가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NXC) 소수 지분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매각 예정가격이 약 4조7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매물이다. 다만 경영권이 없는 지분인 데다 배당 매력도 높지 않아 매각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NXC 사옥[출처: NXC 홈페이지]  ◇ 이달 두 차례 경쟁입찰 후 수의계약 전환 가능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NXC 주식 85만1천968주(지분율 29.3%) 등 국유증권 매각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에 캠코가 매각하는 NXC 지분은 지난해 2월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올해 2월 정부에 상속세로 물납한 주식이다. 물납이란 상속세 등 세금을 금전 외에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으로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NXC 지분을 상속세로 받은 정부는 회계법인의 가치평가와 기획재정부 증권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매각 예정가격을 4조7천149억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NXC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16조원으로 책정됐다. 입찰은 매각 예정가격 이상의 일반경쟁입찰로 진행한다. 이달 중 두 차례 입찰을 한 뒤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수의계약과 '쪼개기 매각'을 검토할 방침이다. ◇ 경영권 없는 소수 지분, 원매자 찾기 난항 전망 상속세 물납이 이뤄진 지 10개월여만에 NXC 지분 매각이 본격화했지만, 원매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매물의 가격은 5조원에 육박하지만, 경영 의사결정에 유의미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소수 지분이기 때문이다. 29.3%의 의결권으로는 상법상 주주총회의 보통결의(출석주주 과반 찬성)는 물론 특별결의(출석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 사항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현재 NXC의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김회석 이사도 NXC 출신으로서 현재 NXC의 자회사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소수 지분 인수자가 주주간 계약에 따라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동의권을 확보하더라도 이사회에서의 주도권은 갖기 어려운 형국이다. 따라서 잠재 원매자가 현재 NXC의 최대주주인 유정현 이사 측의 협조를 얻어 사전에 우선매수권(ROFO·Right of First Offer) 등을 확보해 추후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어야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NXC 관계자는 지난 5월 상속세 물납으로 인한 주식 보유 변동 공시 이후 "최대주주로서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의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입장은 변동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소수 지분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으로 널리 사용하는 기업공개(IPO)도 자회사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NXC는 배당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매물은 아니란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3년간 NXC의 평균 배당성향은 5.5%였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인 35.1%에 비하면 약 6분의 1 수준이다. [그래픽] 넥슨 그룹 지주회사 NXC 지분율 변화(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지난해 2월 별세한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물려받은 지분의 상당수를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했다. 넥슨 그룹 지주회사 NXC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천190주를 보유, 2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circlemin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게임 투자 늘리는 해외 '큰손' 들어올까 이 같은 고려사항에도 NXC 지분에 관심을 보일 만한 잠재 원매자로는 중국의 빅테크 텐센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거론된다. 이미 다양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한 바 있는 텐센트는 넥슨의 최대 흥행작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을 맡고 있고, 지난달엔 위메이드로부터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 지분 4%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PIF는 지난 9월 말 기준 김택진 대표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2대 주주(지분율 9.3%)이며, 지난 6월엔 넥슨 일본 법인의 지분율을 기존 9.22%에서 10.23%로 확대했다. 지난 2019년 한 차례 NXC 경영권 지분 매각이 추진됐을 때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 국내외 PEF 운용사와 카카오, 넷마블 등 전략적 투자자(SI)가 참여했다. 그러나 매수·매도인 사이 적정 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를 좁히지 못하며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과거 NXC 경영권 매각 당시 대형 게임사들 사이에서는 창업 1세대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그분(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회사를 사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오너도 있었다"며 "게임사 특성상 유형자산이나 부동산이 많지 않아 자산유동화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찰돼 쪼개기 매각으로 간다고 해도 원매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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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금융당국, ‘손실 가능성 우려’ 홍콩 ELS 대응 TF 구성

금융위-금감원 합동 점검회의…"필요시 추가 제도개선 모색"   <이세훈 사무처장> (서울=연합뉴스)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8.10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반의 주식연계증권(ELS)의 손실이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 'H지수 ELS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금융당국은 22일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H지수 기반의 ELS의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처장은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안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향후 대응에 있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사의 위규 소지를 엄정히 파악하고,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신속하고 합당한 피해구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제절차 마련에 힘써달라"고 언급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금감원에 설치·운영되는 TF는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TF팀장을 맡는다. 은행·금투검사국, 자본시장국, 분쟁조정국 등이 모두 TF에 합류해 소비자 분쟁 조정과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 조치 등의 부문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그간 금융당국은 H지수가 급락한 지난해 4분기부터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에 대비해 판매사들에게 고객 대응체계 등을 마련할 것을 지도해 왔다. 또 금감원은 지난달 말부터 12개 주요 판매사에 대한 현장 및 서면 조사를 실시해 ELS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은행권에선 KB국민·NH농협·SC제일·신한·하나은행 등 5곳이, 증권사에서는 KB·NH·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국투자증권 등 7곳이 대상이다. jwon

Market Forecast
22/12/2023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도 ELS 모르고 팔아…문제시 조치"

"ELS 매우 위험한 상품…10~20%의 확률로 망해" "은행 이자수익은 독과점…상생금융으로 만회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이 예고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은행 직원들조차 어떤 상품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경우가 상당하다"면서 문제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ELS는 매우 위험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80~90%의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더 나오지만, 10~20%의 확률로는 완전히 망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LS에 대한 이해가 선행됐다면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문제가 없지만, 최근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 ELS 문제가 크게 불거진 점을 고려할 때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판단이다. 김 부위원장은 "당국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전문가들이 아니고 모르는 데 잘못해서 판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더 조사를 해 불완전판매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이번 ELS 사태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에서 투자자들이 스마트해 욕심이 많았던 측면도 있고, 우리 주식시장이 박스피에 갇혀 홍콩H지수 연계 ELS 등에 수요가 몰렸던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ELS와 관련된 손실은 꽤 나올 것 같지만 (투자자들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에 대해 상생금융을 요구하고 횡재세를 압박하는 현재의 상황이, 자칫 향후 금융업 경쟁력 악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김 부위원장은 " 은행 쪽이 독과점이라는 것은 명확한 것 같다"며 "(은행에 대한 압박은)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은 아니고, 코로나19 이후 막대한 이익을 얻은 은행에 대해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작년과 작년에 보면 이익이 두 배로 늘었는데 은행들의 영업 행태는 똑같다"며 "특히, 이익의 80~90%가 이자수익이다. 특별한 혁신도 없이 독과점에 의해 이익을 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이자수익은 독과점이 너무 명확하기에 그 부분을 줄이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고, (상생금융 등) 다른 부분에서도 열심히 좀 해달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고 다른 일들 더 할 수 있게 하는 내용들도 추가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n

Market Forecast
22/12/2023

‘사법리스크’ 삼성전자, ESG지수 제외…고민 깊어진 연기금투자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사법리스크에 발목 잡힌 삼성전자가 공신력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수 구성종목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ESG지수를 추종하던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 펀드는 삼성전자 종목을 정리할지 추종 지수를 변경할지, 고민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한국거래소, ESG지수 구성종목서 '사법리스크' 삼성전자 제외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코스피200 ESG 지수' 구성 종목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총 18개 종목을 제외했다. 코스피200 ESG 지수는 코스피200지수를 유니버스로 하고 우량 ESG종목을 선정해 코스피200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줄인 지수다. 전일 기준 코스피200 ESG지수 편입종목은 총 132개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12월마다 코스피200 ESG지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 한국ESG기준원이 가장 최근 평가한 ESG 부문별 점수 및 통합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코스피200 ESG지수는 ESG점수가 높은 순으로 총 130여종목을 선정하고 있어 등급보단 점수 영향을 받는다. 사회점수, 지배구조점수, 환경점수 중 두 개 부문의 순위가 상위 100위 이내이거나 어느 하나의 순위가 상위 50위 이내여야 최종 선정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오너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한국ESG기준원이 매긴 ESG점수가 하락했다. 그 결과 한국거래소 ESG지수에서도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17일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합병 비율 왜곡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장부 조작이 있었다는 혐의로 검찰에서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받았다. 내년 26일 1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ESG등급으로만 따지면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삼성전자 종합등급을 전년과 동일한 A로 정했다. 부문별 등급도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로 동일하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사회책임' 부문 점수가 깎였다. 실제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ESG 관련 지수 가운데 사회책임 점수만 고려하는 'KRX ESG 사회적책임경영지수(S)' 구성 종목에서도 함께 제외됐다. ◇삼성전자 담은 연기금투자풀 '비상'…팔아야 하나 '고민' 문제는 ESG투자 시 코스피200 ESG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 연기금투자풀이다. 코스피200 ESG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제외되면서 연기금투자풀은 곤란해졌다. 코스피200 ESG 지수를 따라가자면 연기금투자풀은 지금까지 담고 있던 삼성전자 종목을 덜어내야만 한다. 삼성전자는 코스피200 ESG 지수 내 구성 종목에서 제외되기 전까지만 해도 지난달 말 기준 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비중이 29.33%로 가장 컸다. 2순위인 SK하이닉스보다도 지수시가총액이 3배 이상 크다. 연기금투자풀에 속해있는 60여개 기금은 기관평가에도 주요하게 반영되는 기금운용평가가 중요하다. 평가지표인 'ESG투자 노력도'에서 가점받기 위해 자산군별 투자 시 ESG를 고려하는 이유다. 하지만 코스피200 ESG 지수대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운용수익률에 비상이 생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상장지수시각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1% 정도로 높아, 코스피200과의 괴리가 커질 우려도 있다. 연기금투자풀이 수많은 ESG지수 중에서도 코스피200 ESG 지수를 추종하는 건 코스피200과 가장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기금투자풀이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를 덜어내기보단 벤치마크지수 자체를 코스피200으로 변경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연기금투자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ESG 가점을 취해서 얻을 수 있는 기금평가 상 플러스(+)와 운용수익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금평가 상 플러스 가운데 어떤 게 더 클까 가늠할 것"이라며 "최근 분위기는 삼성전자를 빼고 가는 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hrsong  

Market Forecast
22/12/2023

[재계 메기시대⑤] 삼성·LG 출신 안가린다…포스코 최정우의 ‘인재 모시기’

[※편집자주: 재계의 '메기 시대'입니다. 논어에서 시작된 메기론은 이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인재 철학이 됐습니다. 메기론의 골자는 논에 미꾸라지와 메기를 같이 둬야 미꾸라지가 더 튼튼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 메기 출신이 비단 실무진은 물론, 이제 최고 경영층 자리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순혈주의'를 깨고 적극적인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구성원들에게 긴장감을 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연합인포맥스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외부 인재 영입 현황 및 배경 등을 정리하는 기사를 5꼭지로 정리해 송고합니다.] '2023년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 하는 최정우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포스코그룹은 철강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2차전지와 수소, 디지털전환(DX) 등 신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이라는 지배구조 대수술을 마무리한 포스코는 비철강·신사업 부문에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며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신성장 부문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 인재 영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삼성SDI, LG화학 출신의 인사를 대거 기용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대표적인 인물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2차전지 소재 연구소장이다. 홍영준 부사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뒤 LG화학에서 재료사업부문장, 기술기획담당 전무, 미래기술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21년 포스텍에서 열린 대학원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하는 등 포스코그룹과 연을 이어온 그는 올해 1월 미래기술연구원 2차전지 소재 연구소장으로 영입된 후 1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올해 새롭게 영입된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전무)과 김용헌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연구위원도 모두 외부 인사다. 윤태일 전무는 삼성SDI 기획팀 기술전략 임원과 안전환경인프라팀장, 경영지원실 등을 거친 삼성맨이다. 김용헌 연구위원은 수소·저탄소 분야 전문가로 한국석유공사에서 연구개발 팀장, 기술전략 팀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온 인물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미국 IT기업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을 거친 임우상 박사를 인공지능(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 영입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 같은 외부 인재 채용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혁신' 의지가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후 철강·비철강·신사업이라는 3각 체제를 구축하고 전문성 강화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미래 포스코를 책임질 신사업 조직에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것이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실제로 그는 취임 이후 신사업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을 영입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오규석 신성장부문장은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에서 마케팅, 전략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포스코로 옮기기 전에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과 총괄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더불어 포스코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과 함께 AI와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등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출범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신성장부문 지위를 전통 주력사업인 철강부문과 동급으로 높인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그룹내 인적역량 재배치 및 혁신에 초점을 맞춘 외부 영입이 많아지면서 미래성장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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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막 올라…최정우 ‘3연임’ 여부 관심

현직 CEO '셀프 연임' 규정 삭제…최 회장 자사주 매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자사주 매입을 하면서 3연임 도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회장의 선임 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없애면서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셀프 연임'을 못하도록 했다. 이에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카운슬'도 자연스럽게 폐지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한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다른 후보자들에 앞서 심사한 뒤 적격성 여부를 판단해 연임이 결정됐다. 새로운 CEO 후보들이 현직 CEO와 시작부터 불리하게 경쟁해야 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든 것이다. 해당 규정이 없어지면서 현직 CEO도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심사받아야 한다. 후추위가 적임자를 선정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정기 주주총회에 CEO 후보로 추천한다. 특히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 제도를 도입한다. 후추위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을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한다. 앞서 포스코는 올해 3월부터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미국, 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사외이사 간담회와 내부토론, 전문가 자문 과정 등을 거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정우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3억710만에 장내 매수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3천338주에서 4천38주로 증가했다.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 처음으로 연임을 무사히 마친 CEO라는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연임에 도전한다면 이것 역시 그룹 최초의 타이틀이다.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도 포스코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진두지휘하며 기업 가치를 높였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2조4천30억원에서 2021년 9조2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조9천억원을 나타냈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도 지주사를 출범한 시기 약 37조원에서 현재 9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 외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는 내부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룹 외부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출범(서울=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2022.3.2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yg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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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연임 완주 앞둔 최정우호-④] 포스코그룹 시가총액 5위 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전통 철강사에서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화 중인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국내 그룹사 중 5위까지 높아졌다. 최정우 회장의 지주사 전환 결정과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소재 기업 변화는 포스코 그룹주의 동반성장을 이끌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그룹사 시총 추이(화면번호 3197)에 따르면 전일 기준 포스코그룹의 총 시가총액은 96조9천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까지 100조원을 넘어섰지만, 최근 2차전지 관련주 동반 하락에 1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삼성과 LG, SK, 현대자동차에 이어 그룹 순위 5위에 올라있다. 포스코그룹의 시총은 우리나라 전체 시총의 4.8%를 차지한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중심 사업 체질개선, 지주사 체제 전환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하면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지주사를 출범한 지난해 3월 당시 37조6천억원 수준에서 150% 넘게 급증했다. 포스코그룹 상장사는 포스코홀딩스를 포함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엠텍,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ICT 등 6개 계열사가 포함된다. 포스코그룹의 시총은 지난 7월 21일에 2차전지 주도주로 주가가 급등하며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그룹 시총이 122조4천24억원까지 늘어나며 최고점을 찍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친환경 중심의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의 7대 핵심사업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했다.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인수를 기반으로 리튬·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에 그룹 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시가 총액은 5년만에 2조9천억원에서 29조9천억원으로 10배 급증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조3천억원에서 5배 성장한 12조9천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은 28조7천억원에서 44조7천억원으로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더 이상 전통적인 철강회사가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리튬,니켈) 및 수소사업(수소환원제철,해외수소조달) 등 신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외 리튬과 니켈 생산 공장의 상업화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중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100조 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들어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 계열 주가는 급락세를 타고 있다. 포스코DX는 전 거래일에 전일 대비 11.17% 급락했고 포스코홀딩스 역시 전일 대비 3.11% 하락했다. 최근 2차 전지 업종은 실적 대비 고평가 논란과 함께 중국업체와의 경쟁에 따른 부담 등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튬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이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지만, 장기적 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한 증시 전문가는 "2차전지 관련 주식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변동 폭이 커졌지만, 성장성이 지속되는 만큼 주가 조정 이후에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본사[촬영 손대성]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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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파생결합증권 9월말 6.8조원 녹인 발생…대부분 홍콩H지수 ELS

[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지난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이 6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6조8천억원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 94조원 중 7.2%를 차지했다. 대부분 지난해 홍콩H지수 급락에 따라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발생한 녹인(6조2천억원)으로, 이 중 87.8%(5조9천억원)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 확대 시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조2천억원, 상환액은 15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조1천억원씩 감소했다. 미국 국채금리 불안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3분기 말 잔액은 직전 분기 말보다 2조3천억원 줄어든 94조원으로 지난해 말(102조2천억원)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파생결합증권 가운데 ELS 발행액은 9조9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조3천억원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를 반영해 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액이 크게 증가했다. 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액은 1분기 1조8천억원, 2분기 2조4천억원, 3분기 3조2천억원으로 꾸준히 늘어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3조1천억원)을 추월했다. H지수 편입 발행 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며 직전 분기(2조원) 대비 33.8% 감소했다. 녹인형 ELS 발행액은 2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천억원 감소했다. ELS 상환액은 직전 분기보다 1조5천억원 감소한 11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DLS 발행액은 3조2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천억원 줄었다. 주요 기초자산인 금리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투자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DLS 상환액은 3조4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6천억원 감소했다. d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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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3

美 3분기 GDP 확정치 4.9%↑…예상치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올해 3분기(7~9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4.9%로 최종 집계됐다. 분기별 미국 실질 GDP 성장률 [미국 상무부 홈페이지]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각)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증가를 밑도는 수치로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증가도 밑돈다. 이번 수치는 처음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3분기 GDP 성장률은 2021년 4분기 기록한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 3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해 잠정치인 3.6%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변수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2.6% 올라 잠정치인 2.8%에서 하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2.0% 올라 잠정치인 2.3%에서 수정됐다.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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