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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빚의 역습②] 멈추지 않은 투자…’재무부담’ 부메랑으로
지난해 CAPEX 32.6조, 반도체·배터리 집중 투자 내년 상반기 실적 개선 기대에도…불확실성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그룹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차입금은 119조원이다. 작년 말 100조원을 돌파해 시장을 놀라게 하더니 불과 6개월 만에 20조원이 추가됐다. 그야말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양새다. 주요 계열사들이 수시로 회사채 시장을 드나들며 찍은 물량만 상반기 7조9천억원, 연간 11조원에 달한다.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이 업황 악화로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래를 위해 불가피한 일이지만 '암(暗)'도 분명하다. 늘어난 자금 소요는 차입 확대로 이어졌고, 이자 비용 증가 등 재무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SK서린빌딩 로비[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차입 늘려 반도체·배터리 투자…이자 부담 가중 2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한 배경으로 최근 수년간 반도체와 정유화학(배터리 포함), 소재 부문 등에 집중적으로 실시한 대규모 투자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K그룹의 총차입금 규모는 104조7천700억원이다. 직전 해(2021년) 82조3천100억원보다 22조원,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61조1천300억원)보단 40조원 이상 늘었다. 여기엔 그룹 전반의 자본적지출(CAPEX)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의 합산 CAPEX는 ▲2018년 23조5천억원 ▲2019년 22조7천억원 ▲2020년 20조2천억원 ▲2021년 22조4천억원 등 매년 20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엔 32조6천480억원으로 신기록을 썼다. 실적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와 정유화학(배터리 포함) 등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는 "메모리반도체(SK하이닉스)와 배터리 부문(SK온) 생산능력 확충으로 그룹 CAPEX가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제로 지난해 SK하이닉스의 CAPEX는 19조103억원으로 그룹 전체 투자의 58%를 차지했다. CAPEX 지출을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힌 올해도 3분기까지 총 6조6천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올 3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은 31조5천586억원으로 작년 말(22조9천946억원) 대비 8조6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17조6천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새 거의 두 배가 된 것이다. 자연히 이자 부담도 늘고 있다. 올해 9개월 동안 낸 이자 비용만 1조700억원에 이른다. 작년 연간 금액(5천331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배터리 투자도 만만치 않다. 비상장사인 SK온의 CAPEX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8조원 안팎을 점친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이 연결 기준으로 밝힌 CAPEX(10조원)의 대부분이 SK온 몫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온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CAPEX(4조8천712억원)에 육박한 4조8천67억원을 설비투자 등에 썼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서산 2·3공장 증설과 라인 개조를 위해 1조7천534억원 투입을 결의하는 등 적극적 투자는 '현재 진행형'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온의 총차입금은 3분기 말 기준 14조5천614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10조9천202억원)과 비교하면 9개월 새 3조6천억원 이상이 늘었다.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도 10조원에 육박해졌다. 이자 부담도 뒤따랐다. 작년 4분기 780억원 수준이던 이자가 갈수록 불어 올 3분기엔 1천308억원으로 뛰었다. 올 9월까지 차입의 '대가'로 지불한 이자가 총 3천365억원이다. ◇빠져나오지 못한 '적자의 늪'…실적 반등 관건 여기에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 그룹의 캐시카우나 다름없던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들어오는 돈이 없는 상황에서도 투자를 지속하며 외부 조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반도체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말이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야기한 메모리 공급과잉으로 1조9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도체 한파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4분기 연속 적자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2분기 저점을 찍고 서서히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이자 지급과 법인세 납부를 제외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조55억원으로 나타났다. 현금 유출이 유입 대비 2조원 이상 많았다. 2분기에 -6천940억원으로 나아지더니 3분기 들어 3천253억원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적자 규모도 올 1분기 3조4천억원에서 3분기 1조8천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반도체 경기가 지금 락바텀(Rock Bottom·최저점)을 벗어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가격이 더 회복되고 수급 균형이 제대로 맞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회복됐으면 좋겠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SK온 역시 좀처럼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러 차례 희망적인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진 못했다. 2021년 10월 출범해 2년을 넘기는 동안 한 분기도 빠짐없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짧은 업력으로 한동안 수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 컸다.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내년 상반기 영업흑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SK온 측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4분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혜가 더해져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sjyoo
에코프로머티 IPO·한화오션 유증에…11월 주식발행 656%↑
주식 발행 월별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기업공개(IPO)·유상증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650% 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31건, 3조1천225억원으로 전월(15건·4천129억원) 대비 2조7천96억원(656.2%) 증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4천억원), 한화오션의 대규모 유상증자(1조5천억원) 등에 힘입어 주식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기업공개는 21건으로, 9천392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전월(10건·2천259억원) 대비 7천133억원(315.8%) 증가한 수준이다. 유상증자는 10건, 2조1천833억원으로 전월(5건·1천870억원) 대비 1조9천963억원(1,067.6%) 늘었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는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은행채·여전채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보다 4조2천861억원(22.6%) 증가한 23조2천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17건, 1조2천200억원으로 전월(31건·2조4천690억원) 대비 1조2천490억원(50.6%) 감소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323건, 20조663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월보다 7조1천670억원(55.6%)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0조5천112억원이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지난달 114조 595억원으로 전월(119조6천630억원) 대비 5조6천35억원(4.7%) 감소했다. dyon
수요예측 부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고평가’ 논란 넘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김학성 기자 =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경[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가 고평가 논란에 따라 다소 부진한 것으로 전해지며 우려가 컸다. 다만, 공매도 금지에 따라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청약 흥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공모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차전지주, 그중에서도 에코프로그룹 계열이라는 점에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주목도가 높고 자금이 쏠리는 만큼 고평가 논란도 피할 수 없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6천200원~4만4천원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는 오는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8.4배~34.6배 수준이다. 반면 글로벌 전구체 업체들의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평균 PER은 9.7배에 그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일 마감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하단 혹은 그 이하에 베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는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부근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5천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요예측 직후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IPO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고평가'에 대한 논란이었다"라며 "만약 올해 2~3분기 이차전지와 에코프로 '광풍'이 불었을 때 상장 절차를 밟았다면 흥행에 크게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부터 시작한 이차전지 급등 흐름에 올라탔다면 고평가 논란에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이 흥행했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까지 이차전지 업체의 주가는 증시 침체와 어닝쇼크 등에 따라 심리가 위축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일부터 공매도 금지에 따라 이차전지에 자금이 재차 쏠리면서 공모주까지 온기가 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에코프로 형제는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국내 피어그룹인 포스코퓨처엠(29.93%), 엘앤에프(25.30%), 코스모신소재(11.04%) 등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IPO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지속해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2018년 569억원에서 지난해 6천652억원으로 4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회사의 예상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또한, 이번에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 대부분을 공장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CAPEX)와 원재료 매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세계 최고 전구체 업체로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jhpark6 hskim
11월 생산자물가 0.4%↓…전기요금 인상에도 유가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내렸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농산물 가격이 내려간 영향을 받았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전월보다 0.4%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2.7% 하락했다. 수산물(3.8%)이 올랐으나 배추와 쌀의 출하량이 늘며 농산물(-4.9%) 낙폭이 컸다. 공산품 가격은 주류 가격 인상 등으로 음식료품(0.1%)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5.5%) 하락으로 0.7%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0.7% 올랐다. 산업용 전력(4.6%)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산업용 전력 요금 인상은 12월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1%)가 올랐으나 부동산서비스(-1.1%)가 내려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0.6%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 제품 가격이 13.1% 내렸지만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13.6%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도 3.8% 상승했다. 한국은행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물가를 결합하여 산출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가 4.0%,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8%씩 내렸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2.6% 내렸고 공산품이 1.9% 하락했다. kslee2
유럽증시,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하며 상승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0일 유럽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개장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6.78포인트(0.15%) 오른 4,542.18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52% 상승한 7,754.1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2% 뛴 16,781.87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7% 올랐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16% 올랐다. 간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일부 연준 위원들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론에 제동을 걸었지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뿐 아니라 전일 일본은행(BOJ)이 정책 정상화에 대해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은 점과 이날 유럽 개장 전 발표된 영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점은 이런 시장의 비둘기파적 기대감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영국 CPI가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영국중앙은행(BOE)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C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BOE가 내년 5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5%로 반영했다.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대만 증시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유럽에서는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연설과 유로존 10월 경상수지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경제·사회 리서치 협회(ESRI) 주최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유로존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jykim
손해보험협회, 제55대 회장에 이병래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손해보험협회가 2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이병래 회장 후보자를 손해보험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손해보험협회 제공 이병래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다. 이 신임 회장은 대전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후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인사행정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 선임됐고 2016년에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됐다. 2020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으로 재직하던 도중 올해 손해보험협회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nkhwang
블록딜 불공정 거래 적발 헤지펀드 3곳 과징금 20.2억
글로벌 헤지펀드 혐의내용 개요[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내 상장사 주식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혐의가 적발된 글로벌 헤지펀드 3곳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0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시장질서 교란행위·무차입 공매도 위반으로 글로벌 헤지펀드 3곳에 대해 총 20억2천만원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 A사는 2019년 10월 국내상장 기업 주식의 블록딜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주식 116억원의 매도스와프주문을 제출해 체결했다. 증선위는 A사가 블록딜 가격을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거래 합의 전 매도스와프주문을 제출했다고 보고 이로 인한 부당이득을 약 32억원 수준으로 판단했다. A사는 또 블록딜 거래정보가 공개되기 전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증선위는 A사의 이같은 거래행위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블록딜 거래에 매수자로 참여한 헤지펀드 A사를 비롯한 B사, C사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도 포착했다. 증선위는 "헤지펀드 3사는 매수가격이 정해진 상황에서 블록딜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1천768억원 규모의 매도스와프 주문을 제출·체결했다"며 "블록딜 거래 정보가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정보인 만큼, 이에 따라 정보 공개 전의 매매행위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총 20억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증선위는 A사의 무차입 공매도 위반에 대해선 과태료 6천만원을 별도로 부과했다. dyon
이창용 "물가목표 달성 ‘마지막 걸음’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걸음(last mile)은 지금까지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20일 물가상황 점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도 금리인상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목표수준을 크게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향후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노동비용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라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인플레를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걸음(last mile)"은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반영해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점도 '마지막 걸음'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woh
한은 "기대인플레 더디게 둔화…물가흐름 제약 될수도"
"임금상승 둔화에도 기업 부담…생산성 개선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한국은행은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더딜 수 있다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반인 기대인플레, 물가둔화 제약될 수도 한은은 20일 발간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일반인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장기간 물가안정 목표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반인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속도는 다소 느려진 상태다. 지난해 3분기 4.4% 수준이었던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4분기 각각 4.1%→3.9%→3.6%→3.3%→3.4%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고물가 시기에는 실제 물가상승률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대가 조정되는 반면 물가가 비교적 낮은 시기에는 실제 물가상승률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특히 고물가 기간 내에서도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높아진 시기(2021년 중반~2022년 중반)에는 기대인플레이션도 비슷한 빠르기로 상승했지만 고물가가 둔화한 2022년 중반 이후에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 물가 흐름에 비해 더디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난 2~3년간 일반 소비자들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더디게 둔화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가령 2021년 하반기 이후 가공식품, 외식 및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의 가격상승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돈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대인플레이션이 더디게 둔화하면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 임금상승 둔화에도 기업 부담…생산성 개선해야 최근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생산성 변화를 고려한 명목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는 진단도 한은은 내놨다. 노동시장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팬데믹 회복 기간 중 가파르게 높아졌던 명목임금(상용직 정액금여)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세를 지속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전(2015~2019년) 3.7% 수준이었던 명목임금 상승률이 지난해 4.3%까지 높아졌다가 올해 들어서는 3.9%로 둔화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산성 변화를 감안한 명목임금(단위노동비용)의 상승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단위노동비용은 지난해 5.3%로 가파르게 높아졌는데 올해는 2.7%로 둔화됐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 1.9%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명목임금 상승률이 둔화됐음에도 생산성 증가율이 작년부터 소폭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이를 감안할 때 노동시장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1분기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단위노동비용 상승시 이를 완충할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임금상승률이 낮더라도 생산성 증가율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실제 기업의 비용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생산성 둔화 흐름이 개선되지 않으면 물가 둔화 흐름도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 jhkim7
한은 "유가 급등 없으면 물가 내년 말 2% 근접…불확실성은 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의 급등이 없다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내년 말 2% 부근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런 전망에는 국제유가 추이와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압력 영향 등과 같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점검 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충격의 영향 등으로 최근 단기적으로 상당폭 등락하였으나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는 추가적인 공급충격이 없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비용압력도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내년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공급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물가의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확실성도 크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우선 국제유가의 추이가 여전히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 비OPEC 산유국 증산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OPEC+ 감산 지속,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은 상방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강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식량 가격 등도 물가 상방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은 "우리나라에서도 잇따른 기상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다소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반면 국내외 수요 부진의 심화 및 국제유가 하락 등 하방리스크도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에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의 회복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탓이다. 한은은 "양호한 고용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소비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통화긴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봤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점진적 인상이나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은 내년 중 물가 둔화 흐름을 다소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전기·가스 인상 폭 제한 등이 팬데믹 이후의 비용상승 충격을 상당 부분 완충한 측면이 있으나, 앞으로 전기·가스요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되거나 유류세 인하 조치가 환원될 경우 인플레 둔화 흐름이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대중교통요금의 경우 올해 상당수 지자체에서 이미 인상됐으며 내년에는 추가 인상을 예고한 일부 지역(수도권·부산 도시철도 등)과 아직 인상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연말·연초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주의해 볼 필요가 있는 요인이다. 한은은 "기업의 가격조정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연말·연초에 물가 오름세가 다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가능성에 유의하여 전개 상황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jwoh
현대차그룹, 세대교체 ‘바람’…40대·R&D 인재 등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에 세대교체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40대 신규 임원 비중이 해마다 커지는 가운데 연구·개발(R&D) 기술인재 등용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임원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추며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따라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2021년 신규 임원 총 203명을 선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발탁 인사를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부사장 승진자가 13명, 전무 승진자가 35명으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늘렸다. 특히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총 197명이며, 이 가운데 38%인 약 75명을 40대에서 발탁했다. 지난해 신규 임원 176명 가운데 3분의 1인 60여명을 40대로 선임한 것보다 늘었다.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 후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는 40대 차세대 리더를 대거 발탁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를 이루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전체 승진 임원 중 30%를 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했다. 지난해에도 연구개발 기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를 담당할 40대 인재들이 뽑힌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뤄지고 있는 세대교체와 기술 인재 중용 기조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정의선 회장의 외부 인재 영입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HR본부장으로 BAT그룹 CHRO(최고인사책임자)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현대차의 포용적 조직문화를 한층 강화하며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의 여성 임원은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김혜인 현대차 부사장 [출처:현대차그룹] yglee2
박상우 "빨리 주택 공급되도록 규제 완화"(상보)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빠르게 주택 공급이 가능한 곳의 규제를 완화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모두발언 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0 uwg806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택공급이 부족하다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질의에 "이른 시일 안에 주택 공급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에 대한 규제를 우선 완화하고 특히 도심 내 공공주택 공급이 많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H 혁신에 대해선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근본적으로 접근한다면 사장을 경험하고 느끼기에 조직원들이 스스로 깨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 맡고 있는 막중한 책무를 인식하고 자강불식,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을 쉬지 않고 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LH 사장의 역할이긴 하나 지도 감독부서 장관으로서 스스로 조직 혁신을 하도록 많이 지원하고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일가 특혜 논란이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선 "(대통령 일가가 땅을 많이 보유한 지역을 고속도로 종점으로 한 사례가) 전무후무하다. 그래서 의혹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2024년 예산에 (건설비가) 일부 반영돼 있어 고속도로 건설은 진행돼야 한다"면서 "통상적인 갈등 해결 방법론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거주 의무 폐지에 대해서도 "개인적 소신은 폐지가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률 개정 사안인 만큼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제도를 만들어보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이 되면 저출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라며 "다양한 주택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이 형편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hj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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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023글로벌 헤지펀드 혐의내용 개요[금융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국내 상장사 주식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과정에서...
- 20/12/202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걸음(last mile)은 지금까지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 20/12/2023"임금상승 둔화에도 기업 부담…생산성 개선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한국은행은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더딜 수 있다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의 제약 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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