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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측

Market Forecast
25/02/2024

美 증시서 ‘매그니피센트7’ 이외 상승 종목수 증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7종목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이외의 종목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NAS:AAPL)과 아마존(NAS:AMZN), 알파벳(NAS:GOOG), 메타(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를 말한다. 지난달에만 '매그니피센트7'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의 약 45%를 차지했다. 마켓인사이더는 다만 최근 S&P500 동일 가중 지수(SPW)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며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지 않은 종목으로도 상승세가 퍼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담 턴키스트 LPL파이낸셜의 최고 기술 전략가는 현재 S&P500지수 대비 SPW의 비율은 팬데믹 저점 수준인데 이는 SPW가 최근 몇 년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비율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턴키스트 전략가는 "장세가 변곡점에 이르러 SPW가 시장 평균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면 최근 강세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아주 건설적인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로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y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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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24

증거금 14조 ‘바늘구멍주’ 에이피알…흥행 대박 이어가나

올해 첫 코스피 IPO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2월 26~29일) 국내 증시에 에이피알, 유진스팩10호, 유안타제15호스팩 등 3개 사가 상장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에이피알이 신규 상장한다. 올해 첫 코스피 기업공개(IPO) 공모주로, 조단위 대어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기업으로 화장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에이피알(APR)은 'Advance People's Real life'의 약자다. 에이피알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4조원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천112 대 1, 비례 경쟁률은 2천225 대 1을 보였다. 청약을 통해 일반투자자가 주식을 배정받기가 로또급이어서 '바늘구멍주'로 불리기도 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663.18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4만7천~20만원)의 상단을 넘어선 25만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9.04%를 차지한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했고, 코스피 상장 재도전을 연기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주자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 주관사로 전체 물량의 80%(8만34주)를 배정받은 신한투자증권에는 청약 고객 62만명 중 30만명(48.6%)이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 CI [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29일에는 유진스팩10호와 유안타제15호스팩 2개 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유진스팩10호과 유안타제15호스팩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각각 1천67대 1, 862.07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는 2천 원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모두 없다. 유진스팩10호의 발기인이자 최대 주주는 지앤텍벤처투자이고, 유안타제15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빅뱅벤처스이다. smhan

Market Forecast
25/02/2024

신한금융 임직원들, 지난해 5만2천시간 봉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임직원들의 솔선수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들의 연간 봉사활동 시간과 횟수에 따라 등급(골드·실버·브론즈)을 정하고, 등급별 포상을 통해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 임직원의 지난해 총 봉사 시간은 5만2천173시간으로 집계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시상식에서 "임직원들이 주말 등 휴게시간을 활용해 5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데 큰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회사와 함께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sgyoon

Market Forecast
25/02/2024

조태열 외교장관, 뉴욕서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우리나라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민관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국 기업인들[출처 : 외교부] 24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LG전자, 대한항공, CJ, 한국은행, KD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주미한국상공회의소, 코트라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미국에서 벌이는 기업활동과 관련해 여러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제기했다. 한편 조 장관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jhjin

Market Forecast
25/02/2024

[뉴욕증시-주간전망] PCE와 맞닥뜨린 AI 모멘텀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월 26일~3월 1일) 뉴욕 증시는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의 1월 수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美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 미국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주 1.66%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0%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주 대비 1.30% 오르며 상승세를 재개했다. 지난주는 현재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I 테마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하루에만 주가가 16% 넘게 뛰었고 하루 동안 불어난 시가총액은 넷플릭스의 시총보다도 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가치도 68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20대 부자 진입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강세로 미국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하루에 3% 넘게 급등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나스닥100 선물이 하루에 3% 넘게 뛴 것은 20년도 더 전인 '닷컴 버블' 시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를 가리켜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다소 '호들갑'을 떨기도 했지만, 시장의 이목도가 가장 높은 상황인 것은 분명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같은 AI 열풍이 모멘텀을 이어갈지 여부다. PGIM퀀트솔루션스의 패트릭 맥도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일종의 AI 열풍에 맞서기는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처럼 완벽하게 화창한 날에 하나의 구름이라면 끈덕진 인플레이션과 그것의 여파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낙관론으로 기우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지난주에 1989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처음으로 경신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유럽 대표 기업들을 모아둔 유로스톡스600 지수도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새로운 시대의 태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주요국 주가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만큼 오히려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산을 다각화할 때라는 주장도 나온다. PGIM의 맥도너는 "파티는 곧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대형주가 아직 5% 정도 상승 여력이 있지만 시장을 재정비하는 데 1년, 3년,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캐털리스트펀드의 찰리 애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마찬가지로 미국 주가지수가 향후 5% 더 상승할 여력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채권 포지션을 추가할 것이라며 "부채를 재융자할 필요가 없이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투자적격등급 기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BCA리서치의 다할 조시 카운터포인트 수석 전략가는 "AI는 일종의 '골드러시'를 겪고 있고 엔비디아는 곡괭이와 삽을 팔고 있다"며 "우리가 아는 점은 골드러시 시대에 곡괭이와 삽을 파는 사람들은 항상 아주 잘했지만, 금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AI 열풍을 이어가고 싶은 만큼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1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중요하다. 특히 29일에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데다 이달 초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뜨거웠기 때문에 시장은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1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다면 시장은 CPI와 PPI를 다시 떠올리면서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털리스트펀드의 애슐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을 지나왔고 그만큼 앞으로도 실적 주기가 중요하다"며 "약간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4분기 GDP 수정치는 28일 발표된다. 월가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GDP 수정치가 예상치를 밑돌면 시장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일찍 내릴 가능성을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 26일 1월 신규주택판매 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 27일 1월 내구재수주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부의장 연설 2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 28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수정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 29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잠정주택판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2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활동지수 - 3월 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jhjin  

Market Forecast
25/02/2024

日 벤치마킹한다더니…유인책·강제성 없는 밋밋한 ‘밸류업’

도쿄증권거래소[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한상민 기자 =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이 곧 발표된다. 이미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살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연초 증시를 이끌어 온 저평가주 모멘텀이 새로운 불씨를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상장사를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뾰족한 대책이 이번 발표에서 빠진 탓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발표된다. 첫 세미나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추가적인 정책안을 발표할 여지가 있으나, 이번에 공개하기로 가닥이 잡힌 내용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는 부족하다. 우선 상장사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펼치도록 하는 강제성이 없다. 밸류업 방안을 담은 내용의 발표 여부를 기업의 자율성에 맡겼다. 자체적인 IR 자료를 통해 개별적으로 공표하도록 권고하는 데 그친 셈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지배구조보고서 등에 기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자산이 5천억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1년에 한 번 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해야 하기에, 약간의 의무성이 더해진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금융당국은 기업가치 제고 내용을 기재하도록 기업에 요구하는 내용을 두고 고민을 이어왔다고 전해진다. 의무적으로 발표 내용을 준수해야 하는 공시체계의 특성을 감안할 때, 기업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지배구조보고서를 내지 않는 코스닥 기업에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 결국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도록 하는 '권고' 수준에 그치면서,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일본의 제도보다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의 경우 국내의 코스피에 대응하는 프라임·스탠다드 시장에 연간 1회는 관련 공시를 밝히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현재 일부 기업은 이미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율 등을 공개하고 있다. 공시 성격의 의무가 부여되지 않고, 발표 여부 또한 기업의 판단에 따르는 만큼 적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시장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한 풀 꺾은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는 만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시 수준의 강제성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정보 공개에 대한 부담을 기업이 느껴야 결과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주 후반부 저PBR주가 오른 이유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다"라며 "실적발표 과정에서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는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반응해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업종 전반을 끌어올린 모멘텀은 이미 소화됐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정책이 아닌 이상 장기적인 상승 동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책 발표 이벤트를 앞두고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리가 이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언제까지 저PBR 기업들이 상승할 수 있냐는 것"이라며 "현재 저PBR로 분류되는 보험, 자동차, 증권, 유틸리티 업종 등은 지난 29일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한 이후 벌써 17~2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공개되는 세부안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모멘텀 약화를 고려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전망했다. gepark smhan

Market Forecast
25/02/2024

기업 부담에 밸류업 ‘자율 공표’ 가닥…외국인만 뜨겁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정부가 발표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의 가닥이 잡혔다. 강제성 있는 공시가 아닌 자율 '공표' 형식이다. 밸류업을 독려하는 기업 보고서 등을 공시로 할 때 발생하는 민간 기업들의 법적 부담과 반발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발표된다. 이번 발표는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장려 방안이 주된 내용으로 잡혔다. 기업설명(IR) 자료 등을 통해 기업이 주주환원책, 자본 효율화 방안,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업 개선 방안을 포괄하는 상세한 공표를 권고하는 식이다. 이후 거래소 차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공시 수준의 강제성을 띤 정책을 예상했다. 이에 발표 전부터 각종 기대감이 반영되며 저 PBR 관련 주가가 움직였다. 다만 밸류업 지표를 공표 수준으로 부담을 낮춰, 민간 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우선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관철됐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로는 밸류업 관련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적인 패시브 자금 유입이 거론된다. 또한 기업의 세무조사 면제 혜택 등의 방안이 담기는 게 유력하다. 배당소득세율 인하나 분리과세 등의 세제 혜택은 이번 발표에 제외됐다. 법인세 세제 혜택 등은 올 상반기 내 열릴 기획재정부와의 후속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법 개정안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도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기업 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응하고자 시장 부서와 공시, 상장 관련 부서 등을 모아 컨트롤타워를 만들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린다. 외국인은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가 상승 탄력을 추가로 낼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국내 기관들은 후속 조치를 주목하고 있다. 운용사 주식 운용역은 "해외 기관들은 몇 년 동안 일본에서 정책을 일관되게 했던 점을 토대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이런 게 한두 번'이라는 등 반응이 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외국인 대비 저조한 순매수세가 관측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월 1조2천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자금 약 7조원 대비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저조하다. 올해 들어 기관은 총 5조23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약 10조6천3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5조5천391억원가량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보다는 외국인 수급으로 벤치마크(BM)를 이겨야 한다는 점에 우선 급급한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급을 못 쫓아가면 힘드니 자동차, 금융 관련주 등을 담는 모습"이라며 "비어있던 수급이 갑자기 오르니 급히 대응하고 있고,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에 기대가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속 조치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주요국 주가순자산비율(PBR) 현황 smhan

Market Forecast
25/02/2024

삼성전자, MWC서 AI 경험 극대화…’갤럭시 링’ 최초 전시

갤럭시 S24 필두로 라인업 총동원…AI 기능 체험 건강 데이터 측정하는 '갤럭시 링' 최초 실물 공개 (바르셀로나=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1천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통역과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만 그리면 쉽고 빠른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생성형 편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하는 이색적인 콘텐츠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무대 위에 놓인 작은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하면서 저조도 환경에서 안정적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느낄 수 있다. MWC 2024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의 갤럭시 S24 시리즈 옥외 광고[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북4'와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갤럭시 전 라인업이 전시돼 갤럭시 생태계의 강력한 연결 경험을 선사한다. 다음 달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 역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언팩 행사에서 소개한 '갤럭시 링'을 이번 MWC 2024에서 처음 실물로 선보인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감싸는 반지 안쪽 면이 건강 데이터를 세밀하게 측정한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로 전시된다. 다만 보안을 위해 실착은 금지된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한다. 수면과 심장박동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의 건강 관련 목표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이 그것이다. 또 AI로 더욱 편리해진 '삼성 헬스'와 '스마트싱스'도 일상 속 다양한 시나리오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제시한다. AI가 알아서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높여 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신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당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는 방안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과 5G 어드밴스드 규격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여러 파트너와 협업한 클라우드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솔루션 등도 선보인다. hskim

Market Forecast
25/02/2024

KT, ‘AI가 바꿀 미래’ 제시…MWC서 글로벌 통신사와 맞손

UAM·AI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할 기술 선보여 '국내 유일 GSMA 이사' 김영섭 대표, 통신 현안 논의 (바르셀로나=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KT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전시관을 열고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KT MWC 2024 전시관[출처: KT]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와 'AI LIFE' 총 2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NEXT 5G 존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항공망 '스카이패스'와 위성 연계형 초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 '스카이넷', UAM에 탑승해서도 고품질 통신이 가능한 RIS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는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최적의 비행 스케줄링이 가능한 UAM 교통관리시스템도 선보인다. KT는 이러한 기술들을 올해 민관 합동 대규모 UAM 실증사업인 '그랜드 챌린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KT만의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공개된다.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장비의 동작 원리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누구나 기술과 미래가치를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네트워크 전력 절감 부스는 통신사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액침냉각기술 등으로 꾸며졌다. 글로벌 통신 사업자 간 네트워크 API 연동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제조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도 공개한다. KT MWC 2024 전시관[출처: KT]  이어서 AI LIFE 존에서는 초거대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와 초거대 AI 협력 모델을 소개한다. KT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사용자가 머무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다. 초거대 AI의 디지털 혁신 사례다. 이 외에도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 도로명 주소를 학습하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 AI와 인간이 협업해 만든 '내일에 대한 상상' 조형물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콴다와 수퍼브AI, 모바휠, 마르시스, CNU글로벌 등 우수 협력사 5곳과 함께 'KT 파트너스관' 부스도 준비했다. KT는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구성원 김영섭 KT 대표는 국내 통신사 대표로 '최고경영자(CEO) 보드 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는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를 토의한다. 오승필 CTO는 오는 27일 오전 9시에 기조연설을 통해 AI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오승필 CTO는 "MWC 2024를 통해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과 AI 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hskim

Market Forecast
25/02/2024

SKT, MWC에 ‘AI 혁신기술’ 총출동…실생활에서 인프라까지

AICC·스팸 필터링 등 통신 특화 LLM 신기술 전시 '이용자 13억명' 글로벌 통신사와 AI 협력도 강화 (바르셀로나=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텔코(통신사) 중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 MWC 2024 전시관[출처: SK텔레콤]  이번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핵심 전시장인 제3홀에 전시관을 차렸다. 'AI, 변화의 시작점'이란 주제로 삼성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신기술 경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앞세운 AI 혁신을 소개한다. 통신업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 LLM은 신규 서비스와 고객 관리, 마케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컨택센터(AICC)와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여러 적용 사례를 시연한다.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와 AI 기반 디바이스·소프트웨어 플랫폼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기반 협업도 설명한다. 아울러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한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성공 사례도 공유한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24에서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구체화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출범하며 AI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10월엔 도이치텔레콤과 통신사 특화 LLM을 함께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GTAA 창립 멤버들은 세계 50개국에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텔코 LLM 개발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은 AI 기반 6세대 이동통신(6G) 시뮬레이터와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전시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인 액체 냉각과 사피온의 AI 반도체, 보안 기술 역시 관람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조비 에비에이션과 손잡고 만든 도심항공교통(UAM) 모형 기체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을 비행하며 SK텔레콤의 UAM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MWC 2023에 전시된 SK텔레콤 UAM 모형[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SK텔레콤은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AI 스타트업 15개 사와의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 SK텔레콤은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 도울 계획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라며 "MWC 2024를 통해 SK텔레콤의 수준 높은 AI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skim

Market Forecast
24/02/2024

NDF, 1,328.30/ 1,328.70원…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28.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00원) 대비 0.6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28.30원, 매도 호가(ASK)는 1,328.70원이었다. 간밤 달러가 횡보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9선을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달러 움직임이 제한됐다. 미 국채 금리는 중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를 선반영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80엔에서 150.510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21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57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Market Forecast
24/02/2024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다우·S&P500 최고 마감

  NYSE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에 대한 흥분이 다소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5,996.8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6,057.44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은 0.4%가량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1조9천700억달러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총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성장했다. 시총 1조달러 돌파에서 2조달러 돌파까지 2배로 성장하는 데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 업체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가 예상보다 손실 폭이 컸다는 소식에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스퀘어 모기업 블록은 깜짝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총이익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6% 이상 올랐다. 카바나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연간으로 첫 순익 달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32% 이상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한 발언이 늘어나면서 점차 약화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보고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68%로 한 달 전에 8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전날 마감 후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전날 늦게 강한 지표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하 시작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매파적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연준 내 신중론이 매파들에게도 공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해 내 어느 시점에 연준이 제약적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전날 언급한 연내 금리 인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1월 수치는 이례적 수치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내려오고 있고,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지고 올해 총 4회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올해 5회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자재, 산업, 헬스, 금융 관련주가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미국의 민간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을 성공시킨 민간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리비안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보고서가 잇따르면서 12% 이상 떨어졌다. JP모건의 주가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80만주를 전날 매각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0.5%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은 주가를 떠받칠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200포인트 상향한 5,200으로 수정하면서 "최근 엇갈린 경제 지표에도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 완화, 금리인하로 선회할 연준, AI 투자 급증 등에 힘입어 주식이 여전히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도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를 전망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경제가 정말로 그렇게 많이 둔화하지 않고 있다"라며 "전반적으로 경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는 기업 이익에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7.4%에 달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9포인트(5.43%) 하락한 13.75를 기록했다. ys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