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하락으로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는 3%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했다.
지난 7월(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 6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3.62% 상승했을 것으로 답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외부 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3.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 폭은 3.0%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4.0%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 지수는 12.7% 급등했다.
신선과실은 24.6%, 신선 채소는 9.5%, 신선어개는 1.4% 각각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3.8% 올랐다.
세부적으로 농·축·수산물은 6.6%, 공업제품은 2.4%, 전기·가스·수도는 9.6%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3.0% 올랐다.
이를 구성하는 집세는 보합, 공공서비스와 개인 서비스는 각각 2.2%, 4.2% 상승했다.
기여도 측면에서 개인 서비스가 1.29%포인트(p)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개인 서비스에서 외식은 0.64%p, 외식 제외는 0.65%p로 나타났다.
석유류는 마이너스(-) 0.25%p로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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