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이 예상과 달리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2만8천명으로 11월 수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천명에서 10만6천명으로 조정됐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다. 지난 10월의 5.7%보다 하락한 수치다. 1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8.3%를 기록해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제공 부문이 10만7천명 증가했고, 상품 제조 부문이 6천명 증가했다.
서비스 제공 하위 영역에서는 무역, 운송, 유틸리티 부문은 5만5천명이 늘어나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제조 하위 영역에서는 제조업 부문에선 1만5천명의 일자리가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부문에서 3만3천명이 늘었다. 중견기업은 고용이 6만8천명, 소규모 기업은 6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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