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역대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금 가격이 상승세를 재개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1.60달러(0.56%) 상승한 온스당 2,04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주초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은 후 잠깐 조정받은 금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귀금속 시장은 민간 고용과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주목했다.
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으로 민간 고용이 10만 명 대 증가에 그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고용 시장이 확실히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고용 시장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11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달의 5.7%보다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적당한 고용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하 기대를 키운다.
중앙은행의 정책 완화는 비이자 지급 자산인 금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FX스트리트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이라며 “가격은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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