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가폭 2.6조…은행권 주담대·정책 모기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이달 중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세부 방안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된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2조6천억원으로, 전월 증가폭인 6조2천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주택거래 감소와 금융당국의 관리 조치 등 영향으로 은행 자체 개별 주담대가 6천억원, 정책 모기지가 4천억원가량 줄었다.
다만 금융당국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와 시중금리 추이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금융권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이달 중 스트레스 DSR 세부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금감원의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관행을 시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의 안정된 흐름이 지속되려면 긴 호흡을 가지고 체계적인 관리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출현장의 세세한 부분에서 관리상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보고, 업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추가적인 제도개선 과제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j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