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 국채 금리가 밀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8포인트(0.76%) 상승한 2,563.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8포인트(0.27%) 하락한 838.31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코스피는 1.82% 상승했고 코스닥은 0.96%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 10년물 금리가 4%대를 하회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달러-원 환율이 내려가는 모습 속에 외국인 투자자 유입세도 강화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국내 증시 장 마감 시점 기준 3.9549%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28bp가량 미 국채금리가 내린 뒤 3bp가량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
미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경계 지점인 4%를 밑돌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투심 개선세가 보인다.
달러-원 레벨의 하락 등 원화 강세도 외국인의 유입세를 촉진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0원 오른 1,29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1,300원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497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 인덱스는 3거래일 만에 103.7 수준에서 102 초반까지 내렸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레벨이 오르고 있지만 부담스러워지는 영역에 들어가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이 더 세게 베팅하는 모습으로, 점도표 대비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도비시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천3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천497억 원, 2천9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이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뒤로 하고 이날 0.52% 상승 마감했다. 전일에는 11.62% 하락했다. 업계에서 퍼지고 있는 워크아웃 소문에 태영건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태영건설 그룹 내 주요 자회사인 SBS는 매각설 속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SBS는 6.32%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88%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이 2.25%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H)이 9.94%로 가장 많이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9.85%로 가장 많이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41만6천 원(0.71%) 하락한 5천831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