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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 중징계’ 취소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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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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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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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 중징계’ 취소소송 제기

집행정지도 신청…심문기일 이달 27일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NH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며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책경고 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본안소송은 행정14부에 배당됐다.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은 같은 재판부 심리로 이달 27일에 열린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에게 금융사의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의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경고는 3년, 직무정지 4년, 해임권고는 5년간 향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돼 문책경고 이상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금융위는 NH투자증권이 펀드 제조가 아닌 판매에만 관여한 점을 인정해 정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당초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결정과 같은 문책경고로 유지했다.

정 대표는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 자리에 올라 6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에 만료되는데, 금융위의 문책경고 중징계로 인해 연임뿐만 아니라 향후 3년간 금융권 임원 취업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에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대표도 이달 1일 직무정지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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