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4년 만에 방문해 미래사업 모색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두산그룹이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한다.
두산그룹은 CES 2024에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인공지능)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4년 만에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과 수소터빈을 소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두산밥캣은 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내놓는다. 예컨대 AI 기술로 사람의 표정을 분석한 뒤 맞춤형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로봇도 등장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엔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미래세대에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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