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호조에도 보험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3천39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6천212억원 대비 45.4%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늘었고, 이자이익은 신 회계제도(IFRS17) 적용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3천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1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3천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5% 증가했다.
그중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9천7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2% 급증했다.
다만, 3분기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630억원에 그치면서 비이자이익은 작년 대비 7% 늘어난 1천431억원에 그쳤다.
농협금융은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 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미래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용손실충당금은 전년 동기보다 8천271억원 증가한 1조3천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6.18%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68%, 총자산수익률(ROA) 0.58%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03%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3천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은 1조6천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에 대해선 전년 동기보다 7천274억원 늘어난 1조1천646억원을 적립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천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7% 급증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각각 57억원, 462억원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준을 적용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상생 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협금융은 디지털 역량 내재화 및 기후변화 대응, 농촌과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해외점포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및 연체율과 유동성 등 지표를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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