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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실패…MBK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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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실패…MBK "지켜보겠다"

한국타이어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마감한 한국앤캠퍼니 공개매수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는 청약에 들어온 주식을 전량 매수하지 않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취득을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MBK파트너스는 여기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차녀 조희원씨와도 손을 잡았다.

공개매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지만, 23~25일이 연휴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마감일은 22일이었다.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 발행주식총수의 최소 20.35%, 최대 27,32%를 매수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른 공개매수 규모는 최대 약 6천200억원이었다.

최소치만큼 청약이 들어오지 않으면 응모된 주식을 전량 매수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MBK파트너스는 “유의미한 청약이 들어왔지만,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의 상대편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부친인 조 명예회장과 사촌 관계에 있는 효성그룹의 효성첨단소재 등의 우호 지분 확보에 힘입어 경영권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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