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침체됐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와 디바이스 제조업체가 합의한 11월 D램의 대량거래가격은 지표 품목인 DDR4 8Gb 기준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한 1.65달러 전후를 기록했다.
10~12월 낸드 가격도 지표 품목인 TLC(트리플 레벨 셀) 256Gb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2% 상승한 1.85달러 전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감산에 나서면서 과잉 재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는 호황과 불황이 3~4년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실리콘 사이클’이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올해가 사이클 바닥으로, 내년에는 호전된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잉 재고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최근 협상에서 가격 인상을 강하게 요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예상한 중국과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업체가 미리 조달에 나선 영향도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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