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600조원대 나라 곳간을 책임질 김윤상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예산과 재정 분야에서 손꼽히는 '에이스 관료'다.
1969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중앙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지역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관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조달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공을 들였다.
김 차관은 기재부 내에서도 최고의 예산·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지역예산과장으로 전국을 7개 광역경제권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5+2 광역경제권' 발전 전략을 세웠고, 복지예산과장 때에는 기초연금을 비롯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제도화했다.
고위공무원이 된 이후로는 재정 분야로 영역을 넓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 재정준칙 도입 등 정부의 핵심 과제를 주도했다.
주미대사관과 주유엔 대표부에 근무하며 쌓은 풍부한 대외 경험과 기재부 대변인 시절 익힌 정책 홍보 감각도 김 차관의 강점이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됐을 정도로 조직 내에서 신망도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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