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만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이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이는 뉴욕증시 역사상 흔치 않은 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장 초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소폭 반락해 4,750대에서 움직였다.
S&P500지수는 전일 4,783.35에서 마감하며 작년 1월 경신한 역대 최고 종가인 4,796.56을 바짝 추격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점을 조금씩 높여갔다.
과거 뉴욕증시가 한 해의 마지막 거래일을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것은 단 몇 차례에 불과했다. S&P 글로벌은 뉴욕증시가 마지막 거래일을 역대 최고가로 마감한 적은 1926년 이후 8번 있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1928, 1954, 1958, 1963, 1991, 1999, 2013, 2020년 뉴욕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한 바 있다.
만약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올해 거래를 마무리할 경우 이는 새해를 맞이하는 증시의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S&P500지수가 이날 소폭 반락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이날 고점 탈환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조만간 신고점을 결국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이날 신고점이 오지 않으면 1월 언젠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가가 신고점을 경신할 경우 어느 정도의 단기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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