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올 한 해 동안 금 가격은 고공행진 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1.70달러 하락한 온스당 2,071.80달러에 올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약간의 조정을 겪었다.
글로벌 달러화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약간의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1.3선을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편, 올해 금 가격은 기록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한 해 동안 금 가격은 14% 급등했다. 올해 한때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후 중동에서도 전쟁이 터지며 안전 피난처인 금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
또 중앙은행의 긴축이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을 높였다.
내년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포렉스라이브의 저스틴 로우 환율 분석가는 “내년 금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며 “1월에는 계절적인 훈풍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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