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평도 주민 대피령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순식간에 1,310원대 중후반까지 속등하기도 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4.90원 오른 1,31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00원 상승한 1,313.00원에 개장했다.
미국 민간 고용 지표 호조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로는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다만 점심 무렵 연평도 주민 대피령에 달러-원은 상승 폭을 키웠다.
연평도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장중 1,317.20원까지 빠르게 올랐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북한 관련 도발이 재료로 작용했다. 해군이 해상 실사격 훈련을 예고하는 등 재료가 강해 보인다”라며 “대외 여건상으로도 달러 강세 흐름 속에 나온 거라 위로 더 열어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도 “연평도 대피령 속보가 나오면서 1,313원대가 순식간에 뚫렸다”라며 “후속 뉴스를 지켜봐야 할 텐데 예전처럼 실제 포격 도발로 이어지진 않은 것 같아 장중 고점은 확인한 것 같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1엔 오른 144.8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3달러 내린 1.093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7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2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2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6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68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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