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5일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과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기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춤해지면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8분(한국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4,444.36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8% 내린 16,503.53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8% 하락한 7,670.3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386.93으로 0.85% 떨어졌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0,171.42로 0.76% 밀렸다.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3.7%를 기록해 11월 3.2%보다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재확대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논할 시기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여기에다 민간고용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후퇴했다. 이 여파로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고, 유럽 증시도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유로존 12월 CPI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5% 하락한 1.092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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