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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주간] 美·中 물가지표 ‘주시’…방향성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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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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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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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주간] 美·中 물가지표 ‘주시’…방향성 탐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번 주(1월 8~12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며 1,31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한 후 미국과 중국의 12월 물가지표 등을 반영하며 방향성을 탐색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 금리인하 기대 축소…네고 우위로 달러-원 상단 제한

지난주(1월 2~5일)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 27.4원 상승하며 1,315.4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달러-원은 상방압력이 우세했다.

앞서 지난해 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베팅을 확대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주 달러가 과매도 상태라는 인식 속에서 반등했다. 또 작년 말 달러 숏(매도) 포지션에서 차익실현이 이뤄진 점도 달러 상승을 뒷받침했다.

또 시장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치를 일부 축소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했기 때문이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축소를 자극했다. 12월 FOMC 회의록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 않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12월 ADP 민간 고용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지난주 이 같은 재료는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더했다.

여기에 지난주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회복 전망이 밝지 않은 탓이다. 시장의 중국 정책금리 인하 베팅도 확대됐다.

또 지난 5일 장중 연평도 주민대피령이 나온 점도 달러-원 상승세를 자극했다.

북한군은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연평도·백령도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

다만 지난주 달러-원 상승압력에도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등 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여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

◇ “美 비농업고용은 게임체인저 아냐”…물가지표 ‘관건’

이번 주 달러-원은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소화하며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작년 12월 비농업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해 예상치(17만명)와 전달치(17만3천명)를 웃돌았다.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으며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늘어 전망치(3.9%)를 상회했다.

이에 달러인덱스가 급등했다. 하지만 12월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에 달러는 급락했다.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예상치(52.6)와 전달치(52.7)를 밑돌았다.

시장참가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금리 기대치를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바꾸지 못했다며 ‘게임 체인저’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달러-원은 오는 8일 1,31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된 후 이번 주 미국의 12월 물가지표를 반영하며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상승해 전달치(3.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달치(0.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2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상승해 전달(4.0%)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로는 0.33% 올라 전달(0.3%)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시장참가자는 이번 주 12일에 발표될 중국 12월 물가지표도 주시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12월 물가지표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 달러-원도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기획재정부는 8일 올해 달러-원 시장 선도은행을 선정한다. 같은 날 KDI 경제동향(2024. 1)도 발표된다.

10일 세계은행(WB) 세계경제전망 주요내용이 공개된다. 11일 기재부는 월간 재정동향(1월호)을 발간한다. 12일엔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한다. 같은 날 한은 총재의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도 실시한다.

한은은 9일 지난해 11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10일 지난해 12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지난해 1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11일 통화정책방향과 경제상황평가(2024.1월)를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8일 12월 콘퍼런스 보드 고용동향지수가 나온다. 11일엔 12월 CPI가 발표된다. 12일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달러-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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