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HSBC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HSBC는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이 17% 증가하며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4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악화했던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이 주문량 증가와 이윤 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7.2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감소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3조7천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다.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