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2023년 하반기에 유로존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루이스 드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투자자의 날 행사 연설에서 “유로지역의 경제 활동은 2023년 3분기에 소폭 둔화됐다”며 “약해진 지표는 12월에도 위축세를 보이며 2023년 하반기 기술적 침체 가능성과 약해진 단기 전망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2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3% 미만에서 끝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성장세는 더욱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경제 활동 둔화는 건설업과 제조업이 특히 영향을 받으면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며, 나머지 경제 부문도 앞으로 몇 달 안에 약해지고, 서비스도 약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그는 “경제 활동 측면에서 경기둔화는 지금까지 억제됐고, 점진적이었다”면서도 “들어오는 지표에 따르면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전망은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에 본 빠른 속도의 디스인플레이션은 2024년에 둔화되고, 지난해 12월의 경우처럼 일시적으로 연초에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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