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 도전에 나서지 않고 용퇴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12일 오전 DGB금융 차기 회장에 도전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DGB금융의 최대실적과 지배구조 개선, 시중은행 전환 등의 성과를 고려할 때 김 회장이 3연임 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이 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당국 압박에 '연령제한' 규정을 손보기 쉽지 않았던 점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0일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김 회장 개인적인 목표였던 '명예회복'에 성공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j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