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맥스9 생산에 대한 회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러한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이날 2% 이상 하락 중이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FAA는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보잉737맥스9 기종의 생산 라인과 회사의 납품업체에 대해 회계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이번 조치를 ‘중대 조치’로 규정하고, “위임된 권한과 품질 감독을 둘러싼 안전 위험”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서 ‘도어 플러그’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간 사건 이후 나온 것이다.
FAA는 “보잉의 검사와 품질 시스템을 감독하기 위해 독립적인 제삼자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737맥스9 기종이 언제 운항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AA는 사고 직후 같은 도어 플러그가 설치된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금지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수요일 이번 주 13일까지의 모든 737맥스9 기종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비행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이다.
유나이티드항공도 해당 항공기의 운항 금지로 하루에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분 현재 보잉의 주가는 전날보다 2.11% 하락한 217.9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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