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NYS:JPM)의 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억달러보다 15% 줄어든 93억달러(주당 3.04달러)로 집계됐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3.97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35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순이익에는 2023년 실리콘밸리 은행 등 은행 파산과 관련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29억달러 규모의 특별 평가가 포함된 것이다.
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5억5천만달러에서 385억7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운용 수익은 399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97억3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계속 지출에 나서는 등 미국 경제가 계속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은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경제가 대규모 정부 재정 적자와 과거 부양책으로 끌어올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은행의 순이자 수입은 시장 영향을 제외할 경우 240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30억달러를 웃돌았다.
회사의 작년 순이자 수입은 940억달러에 달했으며 시장 영향을 포함할 경우 970억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순이자 수입이 시장 영향을 제외할 경우 880억달러로 지난해 940억달러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865억달러를 웃돈다.
JP모건의 기업 및 투자은행 시장 수익은 2% 늘어난 58억달러로, 채권 시장 수익은 8%가량 증가했으며, 주식시장 수익은 8% 감소했다.
상업 은행 부문에서 총 투자은행 및 시장 수익은 32% 늘어난 9억2천400만달러에 달했다.
JP모건의 운용자산(AUM)은 24% 늘어난 3조4천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JP모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2.11% 오른 173.9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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