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수출 중심 회복을 소비, 관광 등 내수 활력으로 확산시키고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인구, 기후 위기 대응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올해는 반도체를 비롯해 수출 개선이 경기 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 3년 차인 올해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설 민생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한 국무총리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경감, 취약계층 생계비 부담 완화, 명절 기간 국민 안전 및 수송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가 주요 성수품 가격을 잘 관리해 (국민) 부담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은 설 차례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현재 경기 회복 기조를 공고히 하는데도 관련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해 혹한과 가스· 전기료 인상이 겹치며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며 “취약 계층 대상 에너지 요금 지원 제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학생들 학비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방안에 대해 여러 곳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그 점을 저희랑 같이 논의해 주시고 충실히 발전시켜서 국민들께 좋은 정책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회의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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