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5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해외 및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24.68포인트(0.91%) 오른 35,901.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6,008.23까지 고점을 높였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0.37포인트(1.22%) 상승한 2,524.60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장초반 차익 실현 매도세에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 개시 및 대만 선거 영향으로 해외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정치 신조로 삼아온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며 미·중 관계 악화 등의 우려가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총선에서는 민진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 주식 전략가인 이데 신고는 “대만의 지정학적 위험 우려로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관계가 긴밀한 일본 주식에 대한 숏 포지션이 누적되어 있다가 대만 총선 결과에 숏커버링이 나타난 것은 우려보다 (미·중)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전력, 도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02.390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5% 오른 145.267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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