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올해 말 주가 전망치를 상향했다.
16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의 투자자들은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전망치를 5,150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4,850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UBS의 전망이 맞아떨어질 경우 S&P500지수는 현재 수준보다 약 7%가량 더 오를 수 있게 된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한때 2년 만에 4,800선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 4,783.83에서 마감하며 역대 최고 종가에도 바짝 다가섰다.
UBS의 수석 주식 전략가 조나단 굴로브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전환(pivot)을 한 점, 금리 기댓값이 상당히 내려간 점, 올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수정치가 추세를 웃도는 수준인 점 등을 고려하면 우리의 기본적인 전망은 상승 시나리오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증시 수익률을 견인하는 동시에, 떨어지는 금리 수준은 더 높은 주가 멀티플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 가장 높은 연말 S&P500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는 투자기관은 야데니 리서치로, 5,400선을 제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주가가 5,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JP모건은 올해 말 S&P500지수가 4,200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약세 캠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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