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17일 FX스트리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은 ECB가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며 “아직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2% 목표를 향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임금과 이익 마진, 에너지 및 공급망을 살피고 있다”며 “2차 파급효과는 우려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은 ECB가 오는 4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나티시스 리서치는 “시장은 원자재 주도의 인플레이션 위험이나 임금 성장의 역학 전개를 보려는 ECB의 관망 태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6월까지는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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