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활용도와 이에 연동된 화폐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를 통해 “미래의 통화 경쟁은 기술 경쟁”이라며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지만, 미국은 이를 당연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힘을 유지하고 거래·교환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코인(USDC)의 발행사다. USD코인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크다. 서클은 USD코인의 즉각적인 정산과 저비용 결제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알레어 CEO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국제 거래의 효과적 사용 여부에 따라 디지털 달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국제적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전망대로 되려면 미국 내에서 규제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알레어 CEO는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의 경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민간 산업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상품들이 가치 저장과 준비 자산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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