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유럽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예상을 웃돈 영국의 물가 지수와 주요국 통화정책 수장들의 매파 발언으로 유럽증시가 대체로 급락한 가운데 이날 아시아 증시가 뒤늦게 반등하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21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2.05포인트(0.27%) 상승한 4,415.13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1% 내린 16,430.79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2% 오른 7,447.7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6%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01%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대체로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재평가하면서 런던 증시는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약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5년 이내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나 장 막판 저가 매수에 반등했다.
시장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와 다음날 일본의 물가지수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파키스탄은 이틀 전 이란의 공격에 맞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은 파키스탄 내에 있는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 조직의 근거지를 공격하고, 파키스탄도 이란 내에 있는 반(反)파키스탄 무장단체를 겨냥해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이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직 금융시장이 반응을 보이진 않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0.04% 상승한 1.088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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