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올해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경기 침체로 인플레이션은 2% 밑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스티브 행크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응용경제학 교수가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티브 행크 교수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전망에 따르면 주가는 여전히 비싸고, 멀티플은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행크 교수와 존 그린우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일 ‘내셔널 리뷰’에서 밀턴 프리드먼 경제학의 화폐수량 이론을 고려했을 때 “현재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연간 3.1% 정도로 올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 이하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은 통화에 따른 현상으로 일시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두 경제학자는 “연준은 2022년 4월부터 전례 없는 통화량 감소를 기록했다”며 “2022년 3월 이후 M2는 4.5% 감소했고 이는 1929~1933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치”라고 분석했다.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처럼 통화량이 줄어든 것은 연준이 보유한 증권을 빠르게 축소한 양적긴축(QT)이 주된 원인이라고 봤다.
앞서 이들 경제학자는 화폐수량이론을 토대로 CPI가 최대 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2022년 6월에 CPI가 9.1%를 기록해 매우 근접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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