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9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3분기 금리 인하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전장 대비 1.80bp 오른 4.163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0bp 오른 4.3678%, 30년물 금리는 1.85bp 오른 4.3865%였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작아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전일 급등한 영향으로 오히려 소폭 하락한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키 맞추기에 나서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단기물 금리도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1725%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치이자, 지난 12월 12일 4.2139%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올해 3분기쯤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라며 “그때까진 지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난다면” 금리를 더 일찍 내리는 것에 자신은 열려 있다면서도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달러화 가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06% 내린 103.396수준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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