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9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97.10포인트(1.40%) 오른 35,963.2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전장 대비 1.72% 오른 36,076.23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7.94포인트(0.72%) 상승한 2,510.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지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TWS:2330)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인한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TSMC는 작년 10~12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수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NAS:NVDA)와 AMD(NAS:AMD) 주가가 상장 이후 최고치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JP모건 증권의 타카다 마사나리 전략가는 “(실적 이외에도) 경제 안보를 이유로 일본 반도체 종목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일본 반도체 기업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기, 기계, 건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력, 식품, 제약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103.43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9% 오른 148.619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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