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저소득층의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 초기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20일(현지 시각)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뉴욕 연은은 에퀴팩스 신용 보고서와 인구조사국의 2016년 미국 지역사회 설문조사의 수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 부채 보유자들이 팬데믹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뉴욕 연은은 “2022년부터 저소득층 차입자들이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지불금을 갚지 못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올랐다”며 “금융 스트레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저소득 지역 차입자들의 자동차 대출 원금 잔액 중간값은 2만4천700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말 수치는 1만8천500달러였다.
뉴욕 연은은 많은 저소득 가계가 팬데믹 기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재융자를 놓쳐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모기지 금리를 활용할 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입지 못했다고도 분석했다. 2020년과 2021년 모기지 재융자 비율은 고소득 지역에서는 42%에 달했으나 저소득 지역에서는 24%에 그쳤다.
yn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