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의 부양책 검토 소식에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 지수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3.82%까지 상승했고, 항셍H 지수도 3.42% 올랐다.
23일 오전 11시 54분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9% 상승한 15,303.60을, 항셍H 지수는 2.58% 상승한 5,131.20을 기록했다.
주요 외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증시 구제를 목적으로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을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주로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를 동원해 홍콩 거래소 링크로 역내 주식을 매입하는 안정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국이 중국증권금융공사나 중앙후이진투자를 통해 중국 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 3천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했다고도 전했다.
소식통은 당국자들이 다른 선택지 역시 고려하고 있으며 고위급이 승인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일부가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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