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나이티드항공(NAS:UAL)은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737맥스9 여객기의 운항 정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나이티드는 4분기 순이익이 6억달러(주당 1.8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4천300만달러(주당 2.55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69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136억3천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35억5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그러나 1분기에 주당 35센트~85센트가량의 조정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3센트의 손실보다 더 크다.
유나이티드는 737맥스9 여객기를 79대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737맥스9 여객기의 운항 정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운항 정지로 단위당 조정 누적 비용이 2024년 1월 6일~1월31일 기준 3%포인트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알래스카 항공의 737맥스9 여객기의 ‘도어플러그’ 분리 사고 이후 같은 기종의 항공기 171대를 운항 정지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연간 조정 주당 순이익은 9~11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53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13분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6.61% 오른 40.9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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