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림 비용 전년과 유사…물가 안정 총력 대응”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중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다만 “작년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3주 동안 16개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5만7천t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과·배는 계약재배(2만9천t), 농협(4만5천t) 및 민간 물량을 최대한 활용해 평년 설 기간 공급량인 12만t 이상 집중 공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84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물가 안정에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설 성수품 28개 품목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0.7% 하락했다.
w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