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강군을 육성하고 디지털 질서 정립에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장관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 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 포럼이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디지털 권리장전에 기반한 글로벌 AI 구현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해 AI의 군사적 활용도 확산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AI가 접목된 무기체계가 실제 전장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도 병역자원의 급감 등 변화하는 국방환경 속에서 AI 기반의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해나가고 있다”며 “군사용 AI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무기체계에 포함된 AI가 오류를 일으키거나 해킹될 경우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인류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군사 분야 AI 활용 기준의 정립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이에 우리 군도 '국방 AI 윤리기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여러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조해 관련 기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오늘 컨퍼런스는 산학연의 전문가들과 함께 군사 분야 AI의 윤리기준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군이 앞으로 AI 기반의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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