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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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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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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중동 리스크 지속에도 中부양책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일본은행(BOJ) 긴축 시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되돌림 장세를 나타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졌지만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나오고 유로존 지표가 개선돼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77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8.354엔보다 1.577엔(1.0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25달러를 나타내, 전일 1.08490달러보다 0.00735달러(0.68%)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0.25엔으로, 전거래일 160.94엔보다 0.69엔(0.4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580보다 0.70% 내린 102.851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중국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달러 매수 심리는 약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148엔대에서 이날은 146엔대로 급격히 내렸다.

전일 일본은행이 금리는 동결하면서 긴축 전환을 시사했지만 그 여파는 별로 오래가지 않았다.

언제 본격적으로 긴축 정책에 나설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았기 때문이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다음달 초부터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RRR)을 인하하는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판궁성 PBOC 총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달 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50bp 인하할 것”이라며 “이로써 1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BOC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9월(25bp 인하) 이후 처음이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CNY) 환율은 7.142위안으로 낮아졌다.

ECB는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2분기 들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태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92달러대로 레벨을 높였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미군은 이날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또다시 공격해 대함미사일 2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전일 24개국이 전날 양국이 단행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지지하고 후티에 홍해 공격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홍해에서 촉발된 중동 리스크는 공급망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음에도 유로존 PMI 지표는 약간 개선됐다.

유로존의 제조 및 서비스업 활동을 나타내는 1월 종합 공급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직전월 47.6보다 높아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48.0을 밑돌았지만 직전월보다 다소 개선됐다.

프란체스코 페솔레 ING FX 애널리스트는 “달러화가 아시아 거래 시간에 상승한 것은 명확한 촉매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밤 사이에 있었던 달러화 조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윌은 “유로존 경제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오래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1월 PMI 지표는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영역에 머무르고 있고, 특히 서비스 섹터는 암울해 보인다”고 말했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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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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