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5%, 1%대 하락 출발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진 상황인데, 피벗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코스닥은 테슬라의 실적 부진 소식에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9시 6분 전 거래일보다 12.99포인트(0.53%) 내린 2456.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56포인트(1.02.%) 내린 827.65로 거래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의 호실적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호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가 10% 올랐으며, 이와 함께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진행한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액을 발표했으며, 이에 시간 외 주가가 3%대 가량 급락했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주가에도 또다시 충격파가 전해질 전망이다.
이날 장 시작 직후 코스피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6.3%), LG에너지솔루션(4.3%), 포스코DX(3.5%) 등이 주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국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소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5%를 웃돈 수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4%의 성장률을 나타냈는데, 연간 기준 전망치를 하회한다.
1월 전산업 업황실적 BIS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9이며,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69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0.8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이 1.48%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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