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5일 유럽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풀이된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23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7.09포인트(0.16%) 하락한 4,557.02를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2% 내린 16,853.49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3% 하락한 7,525.1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6% 하락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73% 내렸다.
전 거래일 미국 자본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할 만한 지표가 나왔다.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3으로 집계돼,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장 후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935%까지 높아졌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전일 중국인민은행(PBOC)의 50bp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RRR) 인하 소식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해졌다. 하지만, ECB를 앞둔 유럽 시장에서는 특별한 강세 재료로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인하 기대를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다.
유로-달러 환율에서도 큰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다. 전일 대비 0.06% 오른 1.08870달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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