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홍해 긴장 고조로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 화면(6900)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23분(미국시간) 3월 인도분 WTI 가격은 1.17% 상승한 78.92달러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에 주둔한 미군이 친이란 무장세력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주요 외신들은 무장세력 공격으로 홍해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고 우려했다.
지난 26일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을 지나던 유조선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에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금과 달러화도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2월물 금 선물가격은 0.35% 상승한 2,024.30달러를 기록했고, 달러 지수는 0.09% 상승한 103.54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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