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달 말을 기점으로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피크를 이룬다. 이번 주 약 106개의 기업이 실적을 내놓기 때문이다. 이중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중 5곳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증시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 메타플랫폼스(NAS:META), 애플(NAS:AAPL)은 모두 이번주에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S&P500 기업 중 상위 6위 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에 엔비디아(NAS:NVDA)까지 넣으면 상위 6위가 완성된다.
팩트셋은 테슬라(NAS:TSLA)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 중 6곳의 작년 4분기 수익이 5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500 기업 중 나머지 494곳은, 이미 발표한 수치를 포함해 실적이 마이너스(-) 10.5%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이번 주 실적이 나오는 빅테크 5개 기업의 실적을 통해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의 잠재적인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의 주가 고공행진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가벨리 펀드의 크리스 마랑기 가치 부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안전한 피난처였다”며 “이들 종목도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현재가 더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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