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으로 전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가 크게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ABS 등록 발행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66조1천억원으로 전년(44조원) 대비 22조1천억원(50.2%)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주택금융공사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규모가 37조원, 금융회사 20조9천억원, 일반기업은 8조1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을 기초로 한 MBS 발행 규모가 크게 늘면서 전체 ABS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2022년 17조2천억원이었던 MBS 발행액은 지난해 37조원으로, 1년 새 19조8천억원(115.1%) 급증했다.
아울러 지난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5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5천억원 늘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에 따른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NPL 기초 ABS 발행이 전년 대비 175.0% 급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ABS는 2022년 11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10조1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할부·리스채권 기초 ABS의 발행은 증가했으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줄면서 여전사 ABS 발행은 전년 대비 10.6%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ABS 전체 발행잔액 253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3조원(1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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