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30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8.92포인트(0.11%) 오른 36,065.8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55포인트(0.10%) 하락한 2,526.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오전장 중 36,249.03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 마감 무렵 상승 폭을 줄였다.
일본과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새로운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나타났다.
전일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고 엔화 강세에 자동차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아사히생명 자산운용의 다케시게 요시히로 본부장은 도요타 인증 부정 등 지배구조 문제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경로 등으로 일본 증시에 대한 전망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지만, 일본 증시는 해외 증시에 비해 반도체 관련 종목이 많고 저평가된 느낌이 있다며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급등세가 나타난 이후에도 큰 폭의 조정이 없었다는 점이 일본 증시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계, 원자재, 전기기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에너지, 은행, 제약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3% 상승한 103.49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내린 147.350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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